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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풀체인지, 메르세데스-벤츠 '뉴 스프린터' 국내 출시

메르세데스-벤츠 밴(Mercedes-Benz Vans)의 3세대 스프린터 모델인 뉴 스프린터(The new Sprinter)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의 319 CDI와 519 CDI 총 2개 모델이 출시되며,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Long, Extra Long 두 가지 보디 스타일로 제공된다. 국내에 수입되는 뉴 스프린터는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 공장과 뤼디스페데(Ludwigsfelde) 공장에서 생산된다.

제품 컨셉

뉴 스프린터의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 모델이 입증한 비율을 유지하며 이를 현대화시켰다. 기존의 뚜렷한 윙 부분의 윤곽은 부드럽고 유려한 선으로 변모하였으며 선명한 윤곽의 헤드램프로 표현된 전면부는 더욱 인상적이고 스포티해졌다.

뉴 스프린터의 인테리어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따르고 있다.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과 같이 기술적으로 그리고 시각적으로 세밀한 항목뿐만 아니라 운전석 콕핏(cockpit)의 더 넓어진 표면을 따라 이어지는 부드럽고 감각적이면서도 명확한 라인들의 대비가 특징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진화하며 대형 밴 세그먼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준 뉴 스프린터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Multifunctional Steering Wheel)로 조작하는 운전석의 컨트롤 및 디스플레이 컨셉, 인체공학적 디자인 시트, 최신 보조 시스템 등이 있다. (10.25인치 HD 디스플레이로 구현되는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이다.)

뉴 스프린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디지털 편의 사양으로는 키리스 스타트(Keyless Start),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다용도 휴대전화 거치대, 전동 조절식 시트, 휴대전화 무선 충전 장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319 CDI 적용),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 및 전동 스텝 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이디엄(design idiom)은 뉴 스프린터의 매혹적인 디자인과 일상의 실용성을 연결해준다. “선명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뉴 스프린터는 모던한 차량의 매력과 기능적인 요구 사항의 조화를 이루었다”고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 다임러 AG 디자인 총괄(Chief Design Officer)은 말했다.

안전 사양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뉴 스프린터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안전 및 보조 시스템들을 채택했다. 레이더 기반의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ABA),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측풍 어시스트(Crosswind Assist) 등이 이에 해당한다.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는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함께 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이다.)

 

측풍 어시스트(Crosswind Assist)는 차량이 80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불어오는 강한 측풍에 의해 차량이 밀려 차선을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한다. 차량의 제어 장치가 스티어링을 제어, 차선을 유지 또는 진로를 자동 보정하여 고속도로에서 더욱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

스프린터에는 리어 뷰 디스플레이 주차 패키지(Parking package with Parking Assist and reversing camera)와360°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Parking package with 360-degree camera) 2가지 주차 패키지가 제공된다.

더 나은 시야 확보는 루프 뒷면, 사이드 미러,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착된 총 4개의 카메라를 갖춘 360° 어라운드 뷰 주차 패키지에서 구현된다. MBUX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차량을 올라운드 버드아이뷰로 보여주기 때문에 운전자가 어려운 주차를 하는 상황에서 완벽한 오버뷰가 제공될 수 있다. (*360° 어라운드 뷰 주차패키는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함께 국내에 2019년 하반기 적용 예정이다.)

LED 고성능 헤드램프(LED High Performance headlamps) 또한 최적의 가시성을 보장하는데 기여한다. LED 헤드램프는 더욱 균일한 배광을 가능하게 한다. 앞 차량 또는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줄여준다. 기존 일반 헤드램프,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비교 시 더 긴 제품 수명도 LED 헤드램프의 또 다른 장점이다.

효율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Tourer)의 319 CDI 모델과 519 CDI 모델에 적용된 3리터 배기량의 OM642 V6 디젤 엔진은 140kW(190마력)와 1,400-2,400 rpm에서 440Nm(44.9kg·m)을 발휘한다. 7단 자동 변속기 7G-TRONIC PLUS는 드라이브 셀렉트(Drive Select) 기능을 사용하여 수동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절전 모드(Hibernation Mode)는 최적의 TCO에 기여한다. 오랜 기간 차량 운행 중단이 예상되면(예를 들어, 겨울철 차고에 차량을 보관하는 경우) 차량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절전 모드에 들어간다. 절전 모드가 해지되면 스프린터는 오랜 다운타임 이후에도 어려움 없이 시동을 걸 수 있다.

차체는 아연 도금을 통해 부식 방지 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강력한 하부 패널은 돌로 인한 충격 손상으로부터 차량을 확실히 보호해 준다. 최적의 TCO를 자랑하는 뉴 스프린터는 유럽 시장에서 디젤 엔진을 장착한 후륜 구동 스프린터 모델의 경우, 유지 보수 기간을 최대 6만km 또는 2년으로 예상한다.

다양한 보디빌터 솔루션

글로벌 시장에서 뉴 스프린터는 투어러, 패널 밴, 섀시, 더블 캡 섀시 총 4가지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뉴 스프린터는 차량 총 중량 3톤-5.5 톤으로 제작되며 길이(총 4가지), 높이(총 3가지), 엔진, 구동 방식 등으로 더욱 세분화되며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컨버전을 위한 최적의 기능 사양 중 하나인 PSM(Parametric Special Module) 컨트롤 유닛은 차량의 전기장치와 컨버전 전기장치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보디빌더사가 더욱 편리하게 전기회로를 구성하고 전기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20개의 개별 출력 포트와 10개의 개별 입력 포트를 통해 차량의 전기장치와 보디빌더사의 전기장치 사이에 정보를 상호 제공할 수 있다.

180A에서 최대 250A까지 선택 가능한 알터네이터와 보조 배터리는 추가되는 컨버젼 전기장치가 필요로 하는 성능에 대응한다. 또한, 스프린터의 후륜 구동 모델은 8.5kw와 8kw 두 가지 출력의 동력 인출 장치를 제공하며 보디빌더사가 고객 요구에 적합한 사양을 컨버전 할 수 있게 해준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의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는 차체와 보디로 구성된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수입하여 국내 보디빌더사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후 국내 보디빌더사들은 최종 소비자의 니즈와 요청에 따라 스프린터 기본 차량을 다양한 형태로 컨버전하여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컨버전된 스프린터의 판매 가격은 보디빌더사들이 결정, 공지하고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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