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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변화, 푸조 신형 208 제네바서 공개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가 25일(현지 시각), ‘뉴 푸조 208’을 공개 했다. 푸조 208은 소형 해치백 모델로 2012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 여대가 판매됐다. 이번에 공개한 뉴 푸조 208은 7년만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뉴 푸조 208에는 PSA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채택했다. 이전 플랫폼 대비 30 kg 경량화되고, 파워트레인의 최적화, 롤 저항 감소 및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해 뉴 푸조 208의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한다. CMP 플랫폼은 파워트레인과 차체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 할 수 있다.

뉴 푸조 208의 핵심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100% 전력으로 구동되는 순수전기차 ‘뉴 푸조 e-208’은 50 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00KW, 최대 토크 26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국제표준시험장식 WLTP 기준으로 최대 340km, 유럽 NEDC 기준으로는 최대 450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유체 냉각식 온도 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의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 또는 충전 케이블이 완비된 르그랑 그린업(Legrand® Green Up) 소켓 사용 시 16시간 내에 완충 할 수 있다. 11 kW 규격의 월박스(Wall box) 충전기를 사용하면 5시간 15분, 7.4 kW 사용 시에는 8시간에 완충 할 수 있다. 또한, 전용 공공 충전소에서는 100kW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 모델 외에 가솔린과 디젤 모델 라인업도 갖춘다. 이들 모델들은 PSA그룹의 배기가스 저감 기술을 적용, 2020년부터 강화되는 유로 6(d) 기준을 이미 충족 시킨다. 엔진은 100마력과 130마력의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 2종과 100마력의 1.5 BlueHDi 엔진을 선택 할 수 있으며, 가솔린 엔진 모델에는 EAT8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 보다 전장은 늘리고 전폭은 늘렸으며, 전고 또한 낮춰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비율에 집중했다. 후면부에는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Full 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내부는 인체공학적 구조의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번 모델에 적용된 아이-콕핏의 방점은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다. 상단 디지털 패드에 주행의 다양한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보여주며, 중요도나 긴급 상황에 따라 운전자 시야에 따라 가깝거나 멀리 표시된다. 이 외에도 주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할 수 있는 토글 스위치와 각종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나타내는 터치 스크린이 채택된다.

여기에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술을 자랑한다. 정지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및 차선 이탈 방지, 자동 비상 브레이크, 제한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보, 액티브 블라인드 모니터링, 풀파크 어시스트 등이 대거 적용됐다.

푸조는 3월 7일부터 개최되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뉴 푸조 208’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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