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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고성능 A35 세단 공개

메르세데스-AMG는 26일(현지 시각), 고성능 콤팩트 세그먼트 A35 세단을 공개했다. A35 세단은 지난 '2018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A35 해치백 모델을 베이스로 하며, 아우디 S3를 경쟁상대로 꼽는다.

낮게 웅크린 자세의 A35 세단은 앞·뒤 오버행을 극도로 줄여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휠하우스를 가득 채운 18인치(19인치는 선택) 휠과 듀얼 배기 파이프는 보다 안정감 있는 자세를 연출한다. 해치백 모델을 기본으로 탄생한 A35 세단의 휠베이스는 2,729mm로 변화는 없다. 다만 2열 헤드룸 높이를 944mm까지 확보해 거주성을 높였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420L로 해치백과 비교해 획기적으로 늘었다.

파워트레인은 2L 터보차저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꾸렸다. 최고출력 30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4.8초가 걸린다. 여기에 AMG 퍼포먼스 4MATIC 시스템을 탑재해 전륜과 후륜의 구동 배분 비율을 50:50까지 조절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빙 모드는 총 5가지. 'Slippery, Comfort, Sport, Sport+, Individual' 구성된다. 처음으로 도입된 'Slippery' 모드는 빙판과 같이 극도로 그립력이 낮은 도로에 최적화되어 있다. 바퀴에 전달하는 출력을 낮추고 토크의 변화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빠른 타이밍과 부드러운 변속으로 안정적인 그립 유지를 돕는다.

AMG만의 특별함도 더했다.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사용자는 3가지 계기판 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G-Force, 예열 상태 등의 상태 정보도 표시된다. 일체형 터치 콘트롤이 포함된 AMG 스티어링 휠은 옵션으로 AMG 퍼포먼스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는 2개의 컬러 디스플레이와 버튼이 추가되며, AMG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사장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는 "해치백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로 AMG의 콤팩트 부분의 역동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세단은 메르세데스-AMG의 기원이자 브랜드의 핵심 요소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A35 세단을 통해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AMG 매력을 어필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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