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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마력 넘는 4도어 쿠페, BMW M8 그란쿠페 컴페티션

BMW가 9일(현지 시각), 고성능 4도어 쿠페의 정점 'M8 그란쿠페 컴페티션'을 공개했다. M8 그란쿠페 컴페티션은 '4도어'라는 실용성에 퍼포먼스가 더해져 2도어 타입과는 사뭇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M8 그란쿠페는 길이 5,098mm, 너비 1,943mm, 높이 1,420mm, 휠베이스 3,027mm로 2도어 모델보다 231mm 길며, 휠베이스는 200mm 확장됐다. 여기에 V8 4.4L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 M xDrive 시스템은 여타의 M8 모델과 같지만 퍼포먼스는 끌어올렸다. 그 결과 최고 625마력(6,000rpm)의 출력과 76.5kg·m(1,800~5,8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3.2초가 걸리며 안전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

인테리어는 풍부한 공간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M 모델만의 독특한 레이싱 풍미를 버무렸다. M 전용 가죽 스티어링 휠에는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M 버튼이 자리하며, 새롭게 디자인한 변속 레버도 눈에 띈다. 시트는 타공된 3D 퀼팅 M 스포츠 시트로 M8 그란쿠페에는 메리노(Merino) 가죽이, 컴페티션 버전에는 알칸타라 포인트를 선택할 수 있는 바이-컬러 풀레더 시트가 달린다.

섀시 기술과 차체 구조는 극한 상황에서도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다. 컴페티션 버전의 섀시는 핸들링 특성이 더욱 뚜렷하게 부각되도록 특별히 튜닝됐다. 더욱 단단한 소재의 엔진 마운트를 사용했으며, 프론트 캠버 값을 높였다. 또한, 리어 액슬 토(toe) 링크에는 고무 마운팅 대신 볼 조인트를 채택했다. 모두 조향 정밀도를 높여 코너링 성능을 높이기 위함이다.

BMW M8 그란쿠페 컴페티션은 오는 12월, LA 오토쇼에서 처음 실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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