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16일 2020년형 G70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신형은 기존에 비해 147만 원 올랐다. 대신 안전장비를 강화하고 옵션 선택지를 늘려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2020년형 G70는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기본 탑재했다. 이로써 모든 등급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이 적용된다. 이는 기존 2019년형에서 157만~196만 원 받던 것들이다.

아울러 3.3 터보 모델만 적용됐던 12.3인치 3D 클러스터를 2.0 터보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T 중간급인 '엘리트'부터 선택할 수 있으며 옵션 가격은 98만 원이다.

터널 진입 시 오염된 공기의 실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와 차량의 속도를 기반으로 차량의 터널 진입 전 자동으로 공조 장치를 실내 순환모드로 전환하고 창문이 닫히는 자동 내기전환 장치를 신규 적용했다.

얼티밋 패키지도 신설됐다. 2.0T와 3.3T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선택 시 아웃사이드 미러와 인테리어 곳곳을 리얼 카본으로 꾸민다. 보태어 3.3T는 미쉐린 PS4S 타이어, 브렘보 브레이크, 브렘보 로우스틸 패드 등이 적용돼 주행성을 끌어올린다. 가격은 270만 원부터.

또한 고객 선호도가 높은 19인치 미쉐린 올시즌 타이어를 2.0 터보 모델(엘리트, 스포츠 패키지)과 3.3 터보 모델에서 선택 사양으로 운영해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다.

가격은 2.0T 어드밴스드 3,848만 원, 엘리트 4,103만 원, 스포츠 패키지 4,398만 원, 2.2D 어드밴스드 4,172만 원, 엘리트 4,447만 원, 3.3T 엘리트 4,658만 원, 프레스티지 5,375만 원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70는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에 오른 데 이어, 지난 2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승용 부문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며, “2020년형 G70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디자인 개선, 고객 선호사양 추가 등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