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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는 참아 주세요", 람보르기니 트랙 전용 830마력 하이퍼카 준비

람보르기니가 좀 더 강력한 머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담당은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부문인 스콰드라 코르세(Squadra Corse)가 맡았다. 티저 영상은 스페인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Jerez de la Frontera)에서 펼쳐진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이벤트에서 공개했다.

33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짙은 어둠이 깔린 화면으로 시작했다. 보디에 새겨진 '63' 데칼은 앞선 아벤타도르 SVJ 63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슷하다. 다른 주목할만한 특징은 프론트 후드의 이중 공기 흡입구, 피렐리 타이어와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된 중앙 볼트식 휠에 있다.

최고출력은 아벤타도르 SVJ보다 60마력 높인 830마력 수준. V12 6.5L 자연흡기 엔진을 활용한다. 여기에 로드카 버전의 7단 ISR 대신, 6단 Xtrac 시퀀셜 변속기가 탑재된다. 또한 트랙과 노면에 따른 프리로드(베어링 부하)를 조절할 수 있는 기계식 셀프-록킹 디퍼렌셜(self-locking mechanical differential) 시스템이 탑재된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이번 트랙 전용 하이퍼카는 40대 생산으로 한정되며, 고객에게는 2021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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