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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애스턴마틴 첫 SUV ‘DBX’

애스턴마틴이 106년 브랜드 역사에 첫 SUV, DBX를 공개했다. 론칭은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됐다. 영국 고성능 브랜드를 대표하는 만큼 DBX의 퍼포먼스 스펙도 화려하다.

먼저 DBX의 심장은 DB11과 밴티지(Vantage)에서 볼 수 있는 V8 4L 트윈 터보가 달린다. 물론 DBX에 걸맞는 세심한 튜닝도 잊지 않았다.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550마력(PS)의 최고출력과 71.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62mph(약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4.5초가 걸리며, 181mph(약 291km/h)는 4.5초만에 도달한다. 추가로 엔진 출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일부 실린더가 비활성화되어 연료 효율을 높인다.

DBX는 동력을 노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액티브 디퍼렌셜이 장착된 4륜 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따라서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토크를 앞·뒤로 정확히 배분하고 전달한다. 또한 스티어링 휠의 반응성 역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세팅으로 운전의 재미를 전달한다.

DBX에는 어댑티브 트리플 챔버 에어 스프링을 활용한 서스펜션도 탑재됐다. 노면과 운행 조건에 따라 강성을 달리해 안락학과 역동성 모두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차축당 1,400Nm의 안티롤 포스를 견뎌내는 eARC는 5명이 모두 탑승해도 역동적인 차체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다.

애스턴 마틴 회장&그룹 CEO 앤디 파머(Dr. Andy Palmer)는 "나는 애스턴 마틴에게 DBX가 얼마나 놀랍도록 흥미롭고 의미심장한 존재인지를 충분히 표현할 수 없다. 개발만으로 이미 회사를 새로운 영역과 영감을 주는 방향으로 이끌어냈다. 그리고 DBX를 경험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와 같은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DBX는 영국 사우스 웨일스 세인트 아탄(St Athan)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2020년 2분기에 첫 인도가 시작될 계획이며 가격은 19만3,500유로(약 2억5,071만 원)부터 시작한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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