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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매력 소형 SUV, '셀토스 X-라인 콘셉트' 공개

소형 SUV는 보통 귀엽고, 깜찍하며 실용적이다. 대부분 그렇다. 도심 곳곳 빌딩 숲을 해치며 바쁜 일상을 대변할 것만 같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한 기아 셀토스 콘셉트 버전은 첫인상부터 예사롭지 않다.

기아차는 20일(현지 시각), 프레스 콘퍼런스로 막을 올린 2019 LA오토쇼에서 두 대의 셀토스 콘셉트 버전을 공개했다. 먼저 셀토스 X-라인 트레일 어택 콘셉트(X-Line Trail Attack Concept)부터 살펴보자.

Seltos X-
Line Trail Attack Concept

외관은 위아래를 분리한 투톤 컬러를 적용했다. 마치 휘몰아치는 사막의 일몰을 형상화했다. 앞범퍼와 루프에 달린 총 8개의 헬라(Hella) 보조등은 모래 언덕 아래로 태양이 넘어가면 그때부터 기능을 발휘한다. 겉모습만 달라진 건 아니다.

전자식 AWD가 장착된 중앙 디퍼렌셜은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에 동등하게 전력을 분배한다. 여기에 맞춤형 2인치 리프트 키트는 지상고를 9.2인치까지 높였다. 17x8인치 커스텀 컬러의 알로이 휠과 노비(Knobby) 오프로드 타이어는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탑승자에게 안정감을 전해준다.

Seltos X-
Line Urban Concept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셀토스 X-라인 어반 콘셉트(Seltos X-Line Urban Concept)는 앞서 소개한 모델보다 도시적이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의 당당한 유리, 강철 마천루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반적인 외관의 느낌이 차갑다. 그레이 컬러의 보디와 글로스 블랙 루프가 대비되어 차가운 빌딩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4개의 헬라(Hella) 보조등은 루프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어스름한 새벽, 도시 안개를 뚫고도 당당히 주행할 수 있는 콘셉트다.

기아차 미국 법인 마이클 콜(Michael Cole) 사장은 “셀토스는 기아 SUV의 강력하고 견고한 라인업을 흥미롭게 추가한 제품이다. 기아 브랜드는 항상 미래를 지향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퉁이를 돌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이 새로운 개념은 창의적인 주스가 흐르고 궁극적인 셀토스가 무엇인지 보여 주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기아 셀토스는 이번 오토쇼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으며, 콘셉트 모델의 양산 가능성은 희박하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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