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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미드십 스포츠 콘셉트카, 현대자동차 RM19 공개

2019 LA 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 ‘RM19’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MR 구동 방식(미드십 엔진, 뒷바퀴 굴림)의 콘셉트카로 현대자동차 고성능 디비전인 N의 미래를 담았다.

RM19는 직분사 방식의 2.0L 터보 엔진을 차체 가운데에 얹고 뒷바퀴를 굴린다. 최고출력은 390마력에 달한다. 여기에 시퀀셜 타입의 6단 변속기를 물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초 미만. 최고속도는 안전 상의 이유로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아울러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채택해 주행성을 끌어올렸다. 바퀴는 OZ 레이싱社 단조휠이며 타이어는 피렐리 P Zero(앞: 245/30R20, 뒤: 305/30R20)를 썼다. 브렘보 브레이크는 전륜 6 피스톤, 후륜 4 피스톤 사양. ABS는 보쉬의 레이싱 전용 모듈을 채택했다(Motorsport ABS M5).

RM19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프로젝트 ‘RM’의 네 번째 모델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 RM은 고성능 기술 연구를 위해 기획됐다. 첫 번째 모델은 2014 부산모터쇼에 선보인 RM14다. 이때부터 MR 구동 방식을 채택했으며 2.0 쎄타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을 300마력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2015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RM15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을 사용해 경량화했으며 이듬해 2016 부산모터쇼에 공개된 RM16은 전동식 슈퍼차저와 전자식 LSD,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 등을 적용했다.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M차량은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성능수준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다목적 기술 시험차량”이라며 “RM시리즈를 통해서 고성능 기술 개발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