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21일(현지 시각), 공식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새로워진 플래그십 세단 S90과 왜건 V90을 공개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지난 2016년 2세대 모델 공개 이후 4년 만에 단행됐다. 이번 부분 변경에는 외모뿐 아니라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함께 시도됐다.

2020 볼보 S90과 V90 외모 변화는 크지 않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앞범퍼 하단. 포그램프 주변 디자인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여기에 크롬 장식을 가로로 길게 연결해 차체를 넓어 보이게 했다. V90에는 변화된 LED 시그니처 테일램프 디자인과 순차 점등식 방향 지시등이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라인업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도입된 버전을 추가됐다. 실제 도로 주행에서 최대 15%의 연료 절감과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낸다. 향후 볼보의 모든 라인업에 도입될 계획이다.

실내에는 바워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 오디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 앰프 성능을 한 단계 높였으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추가해 실내 사운드 환경을 개선했다.

여기에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어드밴스드 에어 클리너(Advanced Air Cleaner) 기능을 추가했다. PM 2.5 입자 센서를 활용해 차내 공기를 정화한다. 이 시스템은 중국 시장을 위해 처음 개발되었으며, 센터 스크린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XC40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2열 USB-C 충전 포트를 탑재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