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 뉴스 신차 > 포터Ⅱ 기반 모터홈, 현대 포레스트 출시

포터Ⅱ 기반 모터홈, 현대 포레스트 출시

현대자동차가 6일(월) 소형 트럭 포터Ⅱ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공식 출시했다. 펫네임 '포레스트(Porest)'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의 합성어다. 포레스트는 펫네임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포레스트를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주행/캠핑/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아울러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을 고려해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차량 내 각 창문에 커튼이 설치됐다.

이밖에 현대자동차는 포레스트 내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같은 편의사양을 제공해 고객들이 집과 같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캠핑카 기능은 포레스트의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

포레스트 가격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899만 원이고 4인승 모델인 스탠다드와 디럭스는 각각 6,430만 원, 7,706만 원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