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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창립 210주년 맞아 '508 PSE' 공개, 주요 특징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푸조가 현지시간 24일, 브랜드 창립 210주년 온라인 행사에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푸조 508 PSE'를 최초 공개했다. PSE는 'PEUGEOT SPORT ENGINEERED'의 약자로 WRC, 다카르, WEC 등 세계적인 레이싱 대회에서 축적된 푸조의 노하우를 집약시켰다.

508 PSE 및 508 SW PSE는 푸조의 양산 모델 가운데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1.6L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3.06kgf·m를 발휘한다. 전·후륜에 각각 탑재된 전기 모터는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2초만에 주파한다.

가변식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이로써 다양한 노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직경 380mm의 대구경 브레이크 및 4 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를 탑재해 뛰어난 제동 성능도 갖췄다. 앞, 뒤 타이어 폭은 각각 24mm, 12mm씩 넓혀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전기 모드 주행 시 최대 42km를 주행할 수 있다(WLTP 기준). 또한 1km 46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유럽 기준 49.2km/l(2.03l/100km)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으로 WLTP 기준을 충족, 고성능과 친환경을 동시에 갖췄다.


익스테리어는 508 특유의 실루엣을 바탕으로 소소한 디테일 변화를 거쳤다. 우선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변경하고, 범퍼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 후방 디퓨저 등을 장착해 차별화했다. 또한 C필러에 ‘크립토나이트(Kryptonite)’ 색상의 3줄 사자 발톱 모노그램을 반영했으며, 범퍼와 브레이크 캘리퍼도 동일한 컬러를 입혀 디테일을 끌어올렸다.



인테리어는 스포티한 매력과 고급감을 강조했다. 콤팩트 스티어링 휠 하단에 3줄의 크립토나이트 모노그램을 삽입하고, 스티어링 휠 표면과 조수석 패널, 기어노브 등을 고급 알칸타라 소재로 마감했다. 시트 포지션은 더욱 낮췄으며, 가죽, 3D 매시 소재 그리고 알칸타라 소재를 함께 적용했다.


푸조 508 PSE는 프랑스 멀하우스(Mulhouse)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2020 10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국내 출시 가능성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