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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미래, e-트론 GT & RS e-트론 GT 국내 상륙

아우디가 ‘아우디 e-트론 GT(Audi e-tron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Audi RS e-tron GT)’의 출시에 앞서 공개 행사를 가졌다.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는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e-트론과 e-트론 스포트백에 이어 등장한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아우디 전동화 모빌리티 전략의 두 번째 이정표이자, 아우디 스포트의 전동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e-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을 비롯해 장거리 주행에도 변함없는 편안함, 실용성, 역동적인 주행 성능까지 갖춘 전기차로 ‘기술을 통한 진보’를 실현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스포티한 그란 투리스모의 특징을 부각하는 감성적인 외관과 최고급 실내를 보여주는 e-트론 GT는 미래 전동화 모델 디자인의 시발점이나 다름없다.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로,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특징으로 한다.

 

두 전기차 모두 앞뒤 차축에 강력한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전기 모터는 각각 390kW(530마력), 475kW(646마력)의 출력과 65.3kg.m, 84.7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93.4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되어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488km(e-트론 GT), 472km(RS e-트론 GT)까지 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모델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가 적용되어 미끄러운 노면이나 고출력이 요구되는 상황, 빠른 코너링이 필요한 경우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가 활성화된다. 이는 기계식 콰트로의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다.

리튬이온배터리 시스템은 자동차의 가장 낮은 지점인 차축 사이에 자리 잡아 스포츠카에 적합한 낮은 무게 중심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더 나아가 앞뒤 무게 배분을 50:50에 근접하게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83.7kWh의 순 에너지(총 93.4kWh)를 저장할 수 있다. 배터리는 33개의 셀 모듈을 통합하며, 각 모듈은 유연한 외피를 가진 12개의 파우치 셀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800V의 시스템 전압은 높은 연속 출력을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며 배선에 필요한 공간 및 무게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외관 디자인은 그란 투리스모의 두 가지 고전적인 디자인 원칙인 역동성과 편안함을 수용하는 동시에 최적화된 공기 역학 디자인을 통해 전동화 모빌리티에서 중요한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또한 부드럽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낮은 포지션 등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통해 0.24의 낮은 항력계수로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초고강도 강철과 강화 배터리 하우징으로 높은 강성과 충돌 안전성도 확보했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운전자 중심으로 계기판을 배치하고, 차량 루프라인과 시트 포지션을 고려한 배터리 배치를 통해 탑승자에게 넉넉한 헤드룸과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가죽 대신 재활용 소재를 높은 비율로 활용해 역동성에 지속 가능성을 결합했다.

이 밖에 두 모델은 구동 방식뿐만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실현했다. e-트론 GT와 RS e-트론 GT는 에너지 균형을 이루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있는 볼링거 호페 공장에서 생산된다. 두 모델이 생산되는 전 시설은 친환경 전기 및 바이오가스 기반의 열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차량 생산에 필요한 물류 이동 또한 탄소 중립 열차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더욱이 모든 조립 공정은 아우디 브랜드 자체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와 가상 현실(V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설계되어 생산 과정에 필요한 많은 종이와 자재 사용도 절감했다.

한편, 아우디는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를 향한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동화 모델 포트폴리오를 30개로 확장하고, 그중 20개 모델은 순수 전기 배터리 구동 차량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우디는 올해 2월 e-트론 GT와 RS e-트론 GT,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 등 새롭게 출시한 모델의 절반 이상을 전동화 모델로 선보이며, 전기차 라인업을 7개로 확장했고 향후 순수 전기차 모델 수를 두 배로 늘리고 PHEV 모델의 공세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아우디는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 기업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탈 탄소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사용하고 재활용하는 제품의 전 라이프 사이클에 걸쳐 탄소 중립 실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사진 / Audi Media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