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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N 국내 데뷔, 3,212만 원부터 시작

현대자동차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아반떼 N을 공개했다. 아반떼 N은 2020년 4월 출시된 7세대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주행 감성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N은 고성능 세단 모델을 추가하며 제품 라인업에 방점을 찍었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지금까지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단련해왔다”며 “성능 향상을 비약적으로 이뤄낸 아반떼 N은 일상부터 서킷까지 누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의 첫 번째 고성능 세단

아반떼 N은 2.0T-GDI 엔진과 8단 습식 DCT가 맞물려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 4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반떼 N의 터보 시스템은 기존 대비 지름이 5mm 증대된 52mm의 터빈 휠과 2.5mm2만큼 면적이 증대된 12.5mm2의 터빈 유로가 적용되었고, 실린더 블록의 형상 및 재질 개선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도 끌어올렸다. 이에 약 5,500rpm부터 최대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을 자랑한다.

아울러 N 그린 시프트(NGS)를 작동하면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줘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km에 이르고, 0-100km/h 가속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5.3초다. 또한 고성능 특화 기능인 e-LSD,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도 기본으로 적용되며, DCT 모델의 경우 N 그린 시프트(NGS), N 파워 시프트(NPS), N 트랙 센스 시프트(NTS) 모두 추가 비용 없이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반떼 N에는 360mm 직경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에 고마찰 패드가 탑재되면서 고성능 차량에 걸맞은 동급 최고의 제동 성능을 자랑한다. 냉각 효율 향상을 위한 브레이크 에어 가이드 구조와 함께 더스트 커버에 냉각용 홀도 적용되어 최적화된 면적을 구현하며, 한계 상황에서도 일관된 제동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N 브랜드 최초

아반떼 N에는 WRC 랠리카에 적용되는 액슬 일체형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전륜 기능 통합형 액슬(Integrated Drive Axle, IDA)을 N 라인업 중 최초로 적용됐다.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축소해 대당 약 1.73kg의 무게를 줄였으며,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성능까지 향상시켰다.

엔진룸 내 흡기 관련 부품 또한 일체화해 중량 절감과 함께 흡입 압력(저항)을 약 10% 이상 저감함으로써 엔진 반응을 더욱 예리하게 가다듬었으며, 파워트레인 마운트 형상 최적화를 통해 주행 중 파워트레인과 차체의 일체감을 향상시키고 핸들링 응답성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전륜 서스펜션에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컴파운드 인슐레이터를 적용했다. 이는 벨로스터 N부터 적용됐던 듀얼 컴파운드 트레일링암 부시와 함께 전후좌우 방향 별 운동 특성을 분리하여 민첩한 조향, 승차감, NVH 저감 모두를 실현한다.

이뿐만 아니라 보디 강성 강화를 위해 기존 구조 대비 1점이 추가된 4점식 스트럿링 및 노출형 리어 스티프바가 적용되었고, 토크 피드백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R-MDPS)을 적용함으로써 운전자 조향 토크를 항시 모니터링하고 이를 제어해 주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일관된 조향 성능을 보장한다. 미쉐린 PS4S 타이어(245/35R19)도 N 브랜드 최초로 아반떼 N에 장착된다.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특별한 기능도 추가되었다. N 사운드 이퀄라이저(N Sound Equalizer, NSE)는 보다 진보된 가상 엔진 사운드로 TCR 경주차 사운드를 포함한 현대차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주행 음향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개인 취향을 고려해 화인(Whine), 럼블(Throat), 엔진 메인(Bass) 세 가지 음역 별 세부 사항 조정이 가능한 이퀄라이저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팝콘 사운드와 뱅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능동 가변 배기 밸브를 기존 3단 제어 방식에서 선형 제어 방식으로 보강해 공회전 시 부밍음은 저감시키고, N만의 사운드는 유지시켜 청각적인 즐거움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벨로스터 N 차량에 3분으로 설정되어 있던 N 그린 시프트(NGS) 재활성화 시간을 코나 N과 마찬가지로 40초로 단축되었고, 엔진부터 스티어링, 서스펜션, 레브 매칭, e-LSD, ESC, 배기 사운드 등 총 7가지 항목을 취향에 맞춰 조절 가능한 맞춤형 주행 모드를 2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N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원서클 클러스터로 대변되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었으며, 클러스터를 통해 기존 자동차에서는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 등 고성능 모델 특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 랩 타이머를 통해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할 수 있고, N 트랙 맵 또한 서킷에서 운전자의 위치와 동선을 기록해 준다.

현대차는 국내 고객을 위해 선보인 현대 N 앱을 통해 아반떼 N의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도 구현하고, 횡과 속도(G-Force), RPM, 출력(토크), 랩 타임 등을 기반으로 주행 분석까지 제공한다.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

아반떼 N은 기본 모델의 도전적인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하는 성능 향상 부품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한층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면모를 자랑한다. 전면에는 블랙 트림부를 더욱 확대하고 범퍼 하단을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를 더해 고성능 모델의 안정적인 스탠스를 구현한다.

앞 범퍼부터 이어지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을 통해 측면에서도 낮은 자세를 보여주며, 후면에는 N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가 자리 잡아 사이드 차별화된 캐릭터를 더욱 강조하는 동시에 스커트, 리어 디퓨저와 함께 주행 시 부딪히는 공기를 정돈해 공력성능을 개선한다. 또한 역삼각형 타입의 N 전용 리플렉터와 듀얼 싱글 머플러가 고성능 모델만의 강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에는 N 스티어링 휠, N 시프터, N 시트, N 도어스커프, 메탈 페달 등 N 브랜드 전용 아이템을 두루 적용되어 N 라인업의 통일된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이어가며 최적의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패들 시프터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에는 최대 20초 동안 10마력의 출력을 끌어올리는 NGS 버튼과 함께 취향에 따라 원하는 드라이브 모드를 각각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N 버튼을 배치함으로써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운전자를 배려한다.

N 시트 또한 측면 볼스터 부분이 강화되어 급격한 코너링 중 신체를 강하게 지지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N 엠블럼 조명이 장착되고 기본 사양 대비 시트 포지션이 10mm 하향된 N 라이트 버킷 시트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N 라이트 버킷 시트는 기본 모델 대비 시트 백 두께가 50mm 축소되어 2열의 공간이 증대된다.

본격적인 N 라인업 확장

현대차는 앞서 선보인 코나 N과 아반떼 N을 동시에 출시하며 N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 DCT 단일 품목으로 판매되는 코나 N의 판매 가격은 3,418만 원이고, 아반떼 N의 MT은 3,212만 원, DCT는 3,399만 원이다.

이와 함께 투싼 N 라인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투싼 N 라인의 가솔린 1.6T 모델 프리미엄의 판매 가격은 3,009만 원이며, 인스퍼레이션은 3,276만 원이다. 디젤 2.0 모델 프리미엄은 3,200만 원, 인스퍼레이션은 3,467만 원, 하이브리드 1.6T 프리미엄은 3,345만 원, 인스퍼레이션은 3,612만 원이다.

사진 /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