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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등장, 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는 어떻게 진화했나?

포르쉐가 28일(현지 시각) 신형 파나메라를 공개했다. 스포츠카의 성능과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을 양립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모습이다. 2세대 파나메라는 럭셔리 클래스의 퍼포먼스(performance) 아이콘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포르쉐는 이러한 변화를 통해 파나메라 컨셉트 수준을 전반적으로 끌어 올렸다.

엔진(engine)과 트랜스미션(transmission)을 재설계했고, 섀시(chassis)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컨셉트(control concept)는 미래의 차량을 감안해 재해석됐다. 신형 파나메라는 야심찬 스포츠카와 편안한 세단을 구성하는 두 세계의 경계를 더욱 넓히고 있고, 이러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 axle steering)과 액티브 롤 제어(active roll compensation) 그리고 세 개의 챔버(chamber)로 구성된 에어 서스펜션(air suspension)과 같은 특징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대형 포르쉐 모델은 새로운 외장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독창성을 드러낸다. 이는 틀림없는 파나메라이자, 틀림없는 스포츠카다. 길고 역동적인 차체 비율, 두드러진 숄더(shoulder) 라인, 탄탄한 측면 부, 그리고 후면 부에서 20mm가 낮아지며 빠르게 흐르는 루프 라인이 이를 대변한다. 이러한 전형적인 포르쉐 플라이라인(flyline)은 포르쉐의 디자인 아이콘인 911의 스타일과 연결된다.

포르쉐의 전형적인 인테리어는 신형 파나메라 안에서 미래의 차량까지 감안해 재해석됐다. 블랙 색상의 컨트롤 패널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스마트폰 그리고 태블릿 PC와 같은 직관적인 작동 체계, 실용적인 컨트롤 기능을 함께 반영했다.

기존의 전통적인 하드 키(hard key)나 계기 장치들이 크게 줄어든 대신 터치 감지 패널과 사용자에 따라 개별 설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로 교체돼 신형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의 한가운데를 장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전자는 물론 조수석과 뒷좌석에 탑승한 동승자도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과 편리성 그리고 보조 시스템의 범위가 크게 확장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기능들을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작동법도 더욱 쉽고 직관적이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Porsche Advanced Cockpit)은 아날로그 공간을 디지털로 바꾸면서도 포르쉐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데, 그 예를 들자면 계기판 중앙에 위치한 회전속도계이다. 이는 1955년형 포르쉐 356 A에 대한 헌사이다.

포르쉐의 인상적인 특징은 단순히 파워에만 있지 않다. 연비 효율도 이와 똑같이 중요하고, 이러한 공식을 새로운 차원으로 높이기 위해 2세대 파나메라는 모두 재설계된 엔진을 장착시켰다. 더욱 강력해진 파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크게 개선됐으며, 배기가스 배출량도 줄어들었다. 세 개의 신형 바이터보(biturbo) 직분사 엔진은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 모델의 출시 시점에 맞춰 도입 될 예정이다.

그리고 디젤 모델을 포함해 이들 전 모델에 처음으로 퍼머넌트 4륜 구동 시스템(permanent all-wheel drive system)과 새로운 8단 포르쉐 더블 클러치(PDK)가 장착된다. 이에 따라 파나메라 터보의 V8 가솔린 엔진은 5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파나메라 4S의 V6 가솔린 엔진은 44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4S 디젤 모델은 422마력의 출력을 내는 V8 엔진을 통해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86.7kg.m의 최대 토크를 전달한다.

신형 파나메라의 전반적인 컨셉트에 맞춰 섀시(chassis) 또한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 성능과 스포츠카의 서킷 성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인상적인 기본 레이아웃(layout)과 혁신적인 옵션 시스템을 통해 뒷받침된다.

이러한 옵션 시스템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전자 제어식 댐퍼(damper) 컨트롤)가 포함된 세 개의 챔버(chamber) 기술을 적용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adaptive air suspension)과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orsche Torque Vectoring Plus)가 포함된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스포츠(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 Sport)와 액티브 롤 제어(active roll stabilisation) 그리고 새로운 전자기계식 스티어링(steering) 시스템 등이 있다.

신형 파나메라의 섀시(chassis)는 통합 4D 섀시 제어(Chassis Control) 시스템을 통해 제어된다. 이러한 시스템은 차량의 주행 거동을 실시간으로 설정하는 데 활용되는 변수들을 계산하고 섀시 제어(Chassis Control)와 관계된 제어 장치간의 조화 수준을 향상시킨다. 포르쉐는 또한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 axle steering)을 활용해 GT 급의 차량에 스티어링(steering)의 정교함과 스포츠카 핸들링을 반영하고 있다. 이 또한 새로운 특징으로 918 스파이더와 911 터보에서 변경 적용된 것이다.

파나메라는 주행 중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많은 보조 시스템을 기본 사양과 선택 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새로운 사양 중에는 대표적으로 야간 주행 시 도움을 주는 나이트 비전 어시스턴트(night vision assistant)가 있다.

이는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의 사람이나 몸집이 큰 동물을 감지하고, 운전석에 색상이 들어간 경고 표시로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84개의 이미지 포인트가 달린 새로운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선택할 경우, 헤드라이트가 조사되는 영역 외에 위치한 보행자가 있을 때 그 모습을 잠깐 동안 비춰, 운전자가 더욱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때 사람의 위치는 컴퓨터가 계산하는 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 새로운 나이트 비전 어시스턴트(night vision assistant)는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 시스템 중 하나이다. 전방 도로의 먼 앞을 볼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포르쉐 이노드라이브(Porsche InnoDrive)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전방 3km 구간에 대해 내비게이션 데이터(navigation data)와 레이더 그리고 비디오 센서가 감지한 신호를 통해 최적의 가속도와 감속도를 자동 계산하고, 기어 변경이나 탄력 주행도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은 도로의 굴곡이나 경사는 물론 속도 제한까지 자동으로 파악한다.

2세대 파나메라는 새로운 8기통 디젤 엔진과 함께 처음으로 상시(permanent)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포르쉐 양산차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을 장착한 4S 디젤 모델은 3,500rpm에서 422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이러한 토크는 엔진 회전 영역 1,000-3,250rpm에서 유지된다. 파나메라 4S 디젤의 최고 속도는 285km/h로 전세계 디젤 엔진 양산차 가운데 최고의 속도를 자랑하며, 이러한 GT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를 4.5초만에 주파한다. 단,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Sport Chrono Package)를 장착할 경우 4.3초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신형 포르쉐 파나메라는 현재 주문 가능하며, 국내 출시일은 내년 상반기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파나메라 4S, 파나메라 4S 디젤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각각 부가세 포함 245,300,000원, 172,800,000원, 178,800,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