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컨버터블 모델을 사전공개했다. 오늘 9월 정식출시를 하기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공개행사로 레인지로버 68년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컨버터블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이보크 차체를 오픈 타입 모델로 바꾼 것으로 기존 이보크에서는 누릴 수 없었던 ‘오픈에어링’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Z폴딩 타입의 컨버터블 루프 시스템은 센터 콘솔에 있는 버튼으로 간단하게 여닫을 수 있다. 48km/h 속도 이내에서도 작동할 수 있으며 각 18초, 21초만에 완전한 개폐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같다. 2.0 인제니움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SE 다이내믹과 HSE 다이내믹 두 가지 트림으로 나왔다. 두 트림은 모두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레인지로버만의 오프로드 성능도 튼실하게 갖추고 있다. 참고로 깊이 50cm 물길까지 건널 수 있다.

현장에서 본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기존 이보크의 매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컨버터블의 매력까지 더해 거리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각 부분의 마감처리가 훌륭했고, 간결한 디자인도 기억에 남는다.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SE 다이내믹이 8,020만 원, HSE 다이내믹이 9,040만 원이다. 다음달 초 판매를 시작하며 소비자 인도는 9월 중순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재규어레인지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정제되고 간결한 디자인의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컨버터블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했다. 소비자들은 SUV 컨버터블이라는 신세계를 이보크 컨버터블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판매에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