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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등장한 기아차 3세대 모닝 출시... 경차왕 예약?

기아자동차는 17일(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올 뉴(ALL NEW) 모닝’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프로젝트명 ‘JA’로 개발에 착수, 6년 만에 3세대 모델로 재탄생했다. 신형 모닝의 특징은 ‘차세대 경차 플랫폼’과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안전성, 실내공간, 주행성능, 연비 등 전 부문에서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다.

엔진은 1.0L 가솔린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최고급 프레스티지 트림과 여성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한 레이디 트림을 신설해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베이직 플러스 1,075만원, 디럭스 1,115만원, 럭셔리 1,315만원, 레이디 1,350만원, 프레스티지 1,400만원이다.

주력 트림인 럭셔리의 경우 고객 선호사양인 버튼시동 스마트키, 인조가죽 시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고객 핵심 선호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기존 대비 10만원 인하된 1,315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경제성이 강조된 디럭스 트림의 경우에도, 뒷좌석 헤드레스트, 뒷좌석 분할 시트, 전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뒷좌석 가운데 시트 제외) 등을 갖췄다.

실력 갖춘 경차로 등장

신형 모닝 엔진의 정식명칭은 ‘1.0L 에코 프라임 가솔린’이다. 특징은 고온 배기가스의 에너지 회수에 의해 웜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배기 일체형 헤드’ 등이 적용돼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다.

이 결과 올 뉴 모닝은 최고출력 76마력(ps), 최대토크 9.7kgf·m의 동력성능에 15.4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13/14/15인치 타이어 및 자동변속기 기준, 구연비 기준 16.1km/ℓ) 이는 기존 모델 대비 5.9% 향상(구연비 기준 15.2→16.1km/ℓ)된 것이다. 또 기아차는 가솔린 1.0 모델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터보 모델과 LPI 모델을 각각 출시해 올 뉴 모닝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강화한다.

경차임에도 눈에 탁 띄는 디자인

올 뉴 모닝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여기에 개성을 강조한 다양한 디테일을 부여해 세련미와 안정감을 부여했다. 특히 전면부는 이전 모델보다 한층 더 역동적이고 강인해 보인다. 아울러 주간주행등, 포지셔닝램프, 방향지시등에 각각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올 뉴 모닝은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한다. 아트 컬렉션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커튼을 감싸는 가니쉬, 측면부 하단 가니쉬, 리어범퍼 디퓨저 등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등 고객이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하는 한편,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운전 중 시야 이동을 최소화하는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 독특한 형상의 측면 에어벤트, 레드와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시트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구현했다.

외장컬러도 화려하다. 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펄, 스파클링 실버, 티타늄 실버, 밀키 베이지, 샤이니 레드, 앨리스 블루 등 총 7종이 운영돼 보다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내장 컬러는 블랙, 그레이 2종을 기본으로 레드와 라임 컬러가 포인트 컬러로 적용된다.

넓은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한 수납과 화물 공간 완성

이번 모닝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넓어진 실내공간이다.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를 구현했다.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485mm, 휠베이스(축거) 2,400mm) 이와 함께 시트 형상 최적화, 크래쉬패드 슬림화, 스티어링 휠 상향 등 앞선 패키지 기술을 통해 1, 2열 전 좌석의 헤드룸, 숄더룸, 레그룸을 증가시켜 한층 여유로운 실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올 뉴 모닝은 최적화된 설계를 바탕으로 기존 200ℓ 대비 28% 증가한 255ℓ의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으며, 상하단으로 이동 가능한 2단 러기지 보드 구조를 적용해 적재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특히 2열 시트 원터치 풀플랫 기능을 이용해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1,010ℓ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최신 IT기술 담은 스마트 커넥티비티

먼저 올 뉴 모닝은 맵 내장형 내비게이션 선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 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를 동급 최초로 제공한다.

‘기아 T 맵’ 서비스는 메뉴의 구성이나 위치, 글자 크기 등을 차량 전용으로 최적화함으로써 운전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했다.

올 뉴 모닝은 4.7m의 동급 최소 회전 반경을 구현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연동돼 차량의 경로를 보여주는 조향연동 후방 카메라를 탑재해 U턴 및 주차시 탁월한 운전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시트 메인부의 폭을 넓히고 볼스터 부위를 보다 높이는 등 시트 설계를 최적화했다.

이외에도 조명이 탑재된 운전석 선바이저 대형 화장거울, 버튼시동&스마트키 시스템, 히티드 스티어링 휠, 뒷좌석 쿼터 글라스 등 고객의 사용성과 감성을 배려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초고장력 강판 44% 통해 전방위 안전성 확보

기아차에 따르면 올 뉴 모닝을 출시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바로 ‘안전성 확보’다. 이를 위헤 올 뉴 모닝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 인장강도 60kg/㎟급 이상) 적용 비율을 기존 22% 대비 2배인 44%로 확대해 차체강성을 확보, 차량의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8m) 대비 67m로 확대 적용했으며, 특히 기존 강성형 구조용 접착제 대비 차체 충돌시 변형량을 더욱 개선한 충돌 보강형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올 뉴 모닝은 주요 충돌부위 핫스탬핑 공법 적용, 차체 충돌하중 경로 개선 및 연결구조 강화 등으로 더욱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해 경차 최고 수준의 천정 강도와 차체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전복 등의 상황에서 차량 중량의 몇 배까지 견디는지를 평가하는 천정 강도는 기존(4.3) 대비 14% 향상된 4.9를 기록했으며,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변형 정도를 평가하는 비틀림 강성도 기존(13.9) 대비 32% 향상된 18.4를 달성했다.

올 뉴 모닝은 급제동, 급선회시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으며, 브레이크 잠김 방지 장치(ABS) 및 타이어의 성능 개선을 통해 42.3m의 동급 최소 제동거리를 구현했다.

올 뉴 모닝은 전방 차량과의 충돌 가능성 인지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충돌 위험 감지시 운전자에게 경보해주는 ‘전방충돌 경보 시스템(FCWS)’, 긴급 제동시 제동등을 점멸하여 후방 차량에 대한 인지성을 높여주는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해 사고 예방성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코너링시 차량을 모니터링하고 앞바퀴 2개의 휠 사이에 토크 차이를 줘 차량 민첩성과 조향성능을 향상시키는 ‘토크 벡터링 시스템(TVBB, Torque Vectoring Brake Based)’, 제동시 좌우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경우 브레이크 압력을 이용해 직진으로 제동할 수 있게 보조해주는 ‘직진제동 쏠림방지 시스템(SLS, Straight Line Stability)’을 각각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빈번한 제동으로 제동력이 손실되었을 때 더 큰 압력으로 제동을 보완해주는 ‘제동손실 보상 시스템(FBC, Fading Brake Compensation)’을 통해 제동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경차로는 유일하게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탑재된 7에어백 시스템, 측면 충돌감지 센서 4개, 차량 충돌시 시트벨트를 팽팽하게 당겨주는 ‘전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비롯해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모닝은 가장 편리하고 경제적이면서 안전하게 탈 수 있는 경차를 만들고자 한 기아차의 사명감과 철학이 담겨 있는 결정체”라며, “경차임에도 차급을 뛰어넘는 우수한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 올 뉴 모닝을 통해 기존 경차의 한계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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