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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닮은 엑센트 후속(YC) 정식 공개

현대자동차가 신형 엑센트(YC)를 공개했다. 16일(현지 시각), 토론토에서 열린 '2017 캐나다 국제 오토쇼'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한 5세대 엑센트의 가장 큰 특징은 아반떼를 위협할 정도로 고급스러워진 스타일이다.

캐스케이딩 그릴 좌우로 날카로운 헤드램프를 붙였고 헤드렘프엔 제네시스와 비슷한 형태로 LED 가이드램프를 더했다. 옆모습에선 아반떼의 실루엣의 크게 느껴지고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테일램프와 범퍼 하단을 강조했다.

북미 지역에서 팔릴 주력 모델에 장착할 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과 6단 수동 혹은 자동변속기다. 구형과 비교해 1,500rpm 부근의 저속토크를 4.5% 개선한 덕분에 40~80km/h 추월 가속시간이 0.2초, 80~120km/h 가속시간은 1.3초 줄었다.

성능만 개선된 것이 아니라 효율도 나아졌다. 피스톤 링의 마찰을 줄이고 가변식 연료 압력 모듈을 적용하면서 ECU를 최적화해 구형보다 약 7%의 연비 향상을 이뤘다.

차체 강성도 보강했는데 프런트의 크럼블 존과 사이드 멤버를 강화했다. 동시에 자동긴급 제동 장치와 후방 카메라 등의 능동적 안전장비를 적용했다.

겉모습에 비해 실내 디자인은 다소 심심하다.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서 구형의 향기가 남아 있다. 7인치 모니터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동시에 지원한다. 또, 듀얼 USB와 AUX 단자를 지원해 활용성을 높였다.

현대차가 이번에 공개한 신형 엑센트는 지난해 중국, 올초 러시아에 공개된 것과 같은 모델이지만 지역 특성을 반영해 디자인을 달리하고 있다. 4도어 세단과 5도어 해치백 형태로 올 가을부터 북미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값 등의 조금 더 정확한 정보는 추후 공가할 예정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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