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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전기로 움직이는 어반 e트럭 양산... 트럭도 친환경 시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어반 e트럭이 올해 말 양산된다. 시범적으로 소량 생산되는 것이지만 일반 고객에게 판매된다는 의미가 있다. 어반 e트럭은 작년의 국제 IVS(Commercial Vehicle Show)에서 최초 공개됐고, 본격적인 양산은 2019년으로 잡혀 있다.

어반 e트럭은 메르세데스의 3축 트럭을 베이스로 개발됐다. 기존의 내연기관이 없는 순수 전기차이며, 한 쌍의 전기 모터가 구동을 맡는다. 전기 모터가 휠 허브에 배치돼 효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팩(212 kWh)은 3개의 리튬 이온 모듈로 구성돼 있다. 모듈러 배터리 팩은 용량을 추가하거나 줄일 수도 있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 거리는 200km이다. 메르세데스는 ‘어반’의 특성상 주행 거리는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어반 e트럭은 유럽 스탠다드 CCS(Combined Charging System) 타입 2 커넥터를 지원한다. 완전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2~3시간이고 차후 더 단축될 예정이다. 현재의 CCS 타입 2는 충전 출력이 100 kW지만 150 kW 버전도 나온다. 어반 e트럭은 올해 말부터 독일 내 판매가 시작된다.

어반 e트럭은 다임러 트럭이 추진 중인 전기 트럭 계획의 일환이다. 올해부터 푸소 e캔터와 함께 소량 생산이 시작되고 차후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된다. 전기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격도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다임러 트럭에 따르면 1997~2025년 사이 배터리 비용은 500유로/kWh에서 200유로/kWh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