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 뉴스 신차 > GM 기술로 만든 900만 원대 중국차, 바오준 510

GM 기술로 만든 900만 원대 중국차, 바오준 510

GM과 상하이자동차가 손을 잡고 만든 중국 바오준이 새로운 소형 SUV 510을 최근 중국에 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열린 2016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모델로 기존 제품보다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춰 관심을 끌고 있다. 차 크기는 4,220×1,740×1,605mm로 쌍용 티볼리와 비슷하다.

바오준은 510이 겉모습뿐만 아니라 동급에서 가장 훌륭한 실내를 갖췄다고 주장한다. 도어 핸들과 송풍구에 매트 메탈릭 엑센트를 주었고 상위 버전에는 가죽 트림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ESC와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시동 버튼, 8인치 모니터 등의 편의 및 안전 장비도 넉넉히 챙겼다. 엔진은 110마력짜리 직렬 4기통 1.5L 자연흡기이고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이다. 1.5L 터보 버전도 예고된 상태다.

놀라운 것은 값. 중국에서 바오준 510의 판매가는 5만 4,800위안(약 910만 원)부터 시작한다. 옵션을 넣어도 6만 9,800(약 1,116만 원). 참고로 중국에서 팔리는 동급 기아 XK3의 값은 11만 위안(약 1,800만 원)부터다. 이렇듯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춘 터라 중국에선 SUV 계의 샤오미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우리가 바오준 510을 주시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