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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7 크로스백, 시트로엥 기술이 집약된 호화 크로스오버

시트로엥의 DS 브랜드가 7 크로스백을 공개했다. DS 7 크로스백은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고효율 엔진을 갖춘 고급 SUV이며, 전방을 스캐닝 하는 서스펜션 시스템까지 탑재됐다. 2019년 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출시된다. 공식 데뷔 무대는 이달 7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이다.

DS 7 크로스백에 탑재되는 5개의 엔진은 유로 6.2 기준을 만족한다. 가솔린은 THP 225 S&S EAT8과 THP 180 S&S EAT8, 퓨어테크 130 S&S, 디젤은 블루HDi 130과 블루HDi 180이다. 이중 출력이 낮은 퓨어테크 130 가솔린과 블루HDi 130은 6단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E-TENSE로 불린다. E-TENSE는 20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각 109마력), 새로 개발된 8단 변속기 EAT8(Efficient Automatic Transmission), 리튬 이온 배터리(13 kWh)로 구성된다.

EAT8은 기존의 6단 자동 대비 4%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고, 기어가 2개나 늘어났지만 무게는 2kg이 감소했다. EAT8은 스톱 스타트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변속 시간도 한층 빨라진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파크 어시스트와 커넥티드 파일럿 기능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의 종합 출력은 300마력이고,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4WD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2열 시트 바닥에 수납된다. EV 모드로 가능한 주행 거리는 60km이고, 충전에는 4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다. 32A 소켓을 이용하면 2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DS 7 크로스백에는 커넥티드 파일럿으로 불리는 자율주행 시스템도 탑재된다. ACC와 스톱 & 고 기능은 물론 차선 유지도 지원되고, 최대 180km/h까지 사용할 수 있다. DS에 따르면 커넥티트 파일럿의 온보드 카메라는 흐릿한 차선도 인식이 가능하다. 그리고 움푹 파인 도로에서 차가 한 쪽으로 쏠리면 스스로 조향하는 기능도 내장돼 있다.

ASS(ACTIVE SCAN SUSPENSION)도 빼놓을 수 없는 장비이다. ASS는 카메라가 전방의 노면을 스캐닝 하고, 이에 따라 댐핑을 조절한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4개의 거동 센서, 3개의 가속도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차의 속도와 스티어링 앵글, 노면 상태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ECU에 전송된다. 그리고 ECU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서스펜션의 댐핑을 결정한다.

외관은 전형적인 DS 스타일이다. DS 특유의 패밀리룩과 프랑스적인 감성이 잘 표현돼 있으며, 대형 20인치 휠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헤드램프도 풀 LED가 적용됐다. 차체 사이즈는 4,570×1,980×1,620mm, 트렁크 용량은 628리터이다. 실내는 나파 가죽 등으로 고급스럽게 꾸몄으며,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B.R.M 크로노그래프도 눈길을 모은다. DS 7 크로스백은 프랑스 뮐루즈 공장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