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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C 63 엔진 품은, GLC 63 4매틱 듀오 공개

메르세데스-AMG의 행보는 연일 관심거리다. 이번에 그들이 선보인 모델은 C 63 AMG의 고성능 V8 트윈터보 심장을 준중형 SUV에 심은 모델이다. 이달 14일 개막하는 뉴욕 오토쇼를 위한 모델로 첫 공개모델이다.

출품 모델은 두 가지로 ‘GLC 63 4MATIC+’과 ‘GLC 63 4MATIC+ 쿠페’다. 두 고성능 SUV 모두 ‘4매틱’ AWD 시스템에 기본적으로 장착되며 출력은 최소 476마력부터 최대 510마력까지 발휘한다. 본닛 아래에는 4.0 트윈 터보가 장착된 V8 엔진이 꿈틀대는데 최대토크는 각각 66.3kg.m과 71.4kg.m으로 웬만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힘이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0초와 3.8초를 기록한다.

경쟁모델로 지목할 만한 모델은 포르쉐 마칸 터보로 파나메라와 911에 이어 3번째다. GLC 62의 4매틱은 기본적으로 뒷바퀴를 굴리지만 트랙션이 불안정할 경우 앞바퀴로도 토크를 보낼 수 있어 9단 변속기와 어울린 퍼포먼스 SUV로서의 감각도 지니고 있다. 또 네 가지 주행모드(Comfort, Sport, Sport Plus, Individual)를 바탕으로 엔진과 트랜스 미션 그리고 스티어링과 AWD 시스템까지 모두 개인화를 이룰 수 있다.

이번 뉴욕 오토쇼에 등장할 두 모델의 특징은 최근 메르세데스-AMG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로 떠오르고 있는 ‘파나메리카(Panamericana) 그릴’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그리고 에어로 다이나믹스를 고려한 윙 디자인 범퍼는 AMG GT의 SUV 버전으로도 착각할 수 있을 만큼 스포티하다.

기존 GLC의 침착한 면모를 싹 지운 ‘GLC 63 4MATIC+’과 ‘GLC 63 4MATIC+ 쿠페’는 더 넓은 차체 폭과 과격한 앞모습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뉴욕 오토쇼 무대를 내려온 후 판매시작은 북미시장 기준 6월 16일부터다. 다만 오토쇼를 감안해 아직 판매가격을 공개하진 않았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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