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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하이퍼카 ‘발키리’, 양산버전 디자인 공개

애스턴 마틴이 11일(현지시각) 자사의 하이퍼카 ‘발키리(Valkyrie)’ 양산버전 디자인이 공개됐다. 발키리는 애스턴 마틴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레드불 F1 레이싱팀과 코스워스, 리막 등 여러 브랜드가 함께 개발한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로 지난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컨셉트카가 공개됐었다.

애스턴 마틴이 발키리라는 이름으로 레드불 F1 레이싱팀과 만든 AM-RB 001을 처음 만들었을 때만 해도 아드리안 뉴이 옹고집의 산물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한 발키리는 완연한 하이퍼카의 모습으로 그의 꿈을 실현하는 대표작으로 부를 만 하다.

발키리라는 이름은 애스턴 마틴이 자주 사용하는 ‘V’작명법의 일환으로 밴티지(Vantage), 비라지(Virage), 불칸(Vulcan)의 형제 명칭이다. 이 가운데 발키리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저승사자’라는 뜻이다.

애스턴 마틴 발키리는 하이퍼카를 지향하는 만큼 미래형 스포츠카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1톤이 채 나가지 않는 중량은 탄소섬유로 만든 모노셀 바디구조 때문이며 여기에 코스워스의 6.5L V12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는 리카르도의 7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900마력을 발휘한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F1에서 사용되던 KERS를 그대로 탑재하며 크로아티아 EV 업체의 경량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사용한다.

탄소섬유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는 아칸 제, LED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WIPAC의 것이다. 여기에 전기관련 부품은 모두 보쉬가 맡았다.

2019년 고객인도를 목표로 발키리는 모두 175대가 생산된다. 이 가운데 25대는 트랙버전으로 일반도로 주행용과는 차별화된 출력과 디자인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마디로 아직 발키리는 뉴스 하나가 더 남이 있는 것이다. 가격은 대략 40억원 이내로 결정될 듯 하지만 루머일 뿐 확정된 바는 없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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