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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10세대 어코드, 터보 엔진과 10단 변속기의 시대로

혼다가 신형 어코드를 공개했다. 10세대로 진화한 어코드는 기존 대비 사이즈는 약간 커졌지만 무게는 오히려 감소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모든 트림에 걸쳐 혼다 센싱이 기본이고, 파워트레인은 터보 엔진과 10단 변속기로 업그레이드 됐다. 미국 내 판매는 올 가을부터 시작된다.

구형 대비 전장은 10mm가 짧지만 휠베이스는 55mm가 늘어났다. 이를 통해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추세대로 전폭은 10mm 늘리고, 전고는 15mm를 낮췄다. 알루미늄과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늘리면서 차체 중량은 50~80kg이 경량화 됐다. 혼다에 따르면 고장력 강판의 비율이 54.2%이다.

실내는 구형 대비 내장재의 질을 높이는 한편 더욱 많은 편의 장비를 담았다. 7인치와 8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다양한 정보 및 기능을 실행할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차세대 혼다 링크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1.5와 2.0 모두 투어링 트림에서는 6인치 사이즈의 HUD가 제공된다. A 필러의 경우 전방 시야를 위해 20% 얇게 설계한 게 특징이다.

엔진은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기본 엔진인 1.5리터 터보는 기존의 2.4리터 자연흡기를 대체한다. 최고 출력은 192마력, 최대 토크는 26.5kg.m으로 2.4리터보다 힘이 세다. 변속기는 CVT가 기본이고, 스포츠 트림에는 6단 수동을 고를 수 있다. 앞바퀴굴림 차에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는 것은 어코드가 처음이다.

상위 모델에는 2.0 터보 엔진이 올라간다. 최고 출력은 252마력(37.7kg.m)으로 기존의 3.5리터 V6보다 낮지만 토크는 더 높다. 2.0 터보는 1,5000~4,000 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나온다. 자동변속기는 새로 개발된 10단으로 업그레이드 됐고, 스포츠 트림에는 6단 변속기가 탑재된다. 10단 자동변속기는 기존의 6단 대비 9.9kg이 가볍고, 1단 기어비는 43%가 낮다.

모든 어코드에는 투 모드 드라이빙 시스템이 적용된다. 운전자는 다이얼을 통해 노멀과 스포츠 모드로 변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 변속기, 스로틀, 댐퍼,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 등의 세팅이 변한다. 모든 신형 어코드는 오하이오의 매리스빌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