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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 드러낸 BMW 신형 Z4, 17일 페블비치서 완전 공개

 

BMW의 차세대 로드스터의 윤곽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BMW는 자사 미국 SNS 채널을 통해 신형 로드스터의 앞모습이 드러난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17일 페블비치에서의 화려한 등장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사진을 공개한지 10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17,000개 이상의 '좋아요' 및 1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듯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어쩌면 이런 반응은 예견된 일이다. BMW의 2인승 로드스터 Z4는 2009년 처음으로 등장해 지난해 단종의 수순을 밟기까지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11만 5,000대 이상 판매될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이후 차세대 모델의 테스트 장면이 종종 유출되기는 했지만 새로운 디자인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갔다.

공개한 이미지를 살펴보면 먼저, 납작하게 엎드린 듯한 낮은 차체가 인상적이다. 또한, BWM의 상징 키드니 그릴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세단 라인업과는 다른 헤드램프 디자인을 채택해 차별성을 강조했다. 측면 상단에 자리한 캐릭터 라인도 강렬하다. 치켜 올라가듯 그려 넣은 선은 역동적인 남성미를 강조하며, 날렵한 사이드 미러 디자인은 양산형 모델에서는 채택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BMW Z4의 가장 큰 특징은 토요타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 중으로 차세대 수프라와 많은 것을 공유한다. 직렬 4기통 터보를 2가지 출력으로 나누고 직렬 6기통 3.0L 터보를 고성능 버전에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최근 추세에 따라 하이브리드 유닛도 예고되어 있다. 수동과 자동변속기 모두 준비하고 뒷바퀴굴림이 기본이지만 옵션으로 네바퀴굴림도 제공한다.

BMW Z4는 SNS에서 예정한 오는 8월 17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대중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할 전망이며, 공식 데뷔는 9월 프랑크프루트 모터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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