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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등장한 토요타 신형 센추리, V12 대신 V8 하이브리드 장착

토요타가 신형 센추리를 공개했다. 센추리는 내수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토요타의 기함이고, 일본 왕이 타는 의전용 차로도 알려져 있다. 1967년에 데뷔해 1997년에 신형이 출시 됐으며, 다시 20년 만에 3세대가 나왔다. 공식 데뷔 무대는 이달 열리는 도쿄 모터쇼이다.


디자인은 기존의 흐름을 그대로 잇고 있다. 보수적인 모델인만큼 전통의 디자인을 다듬은 정도지만 내용 면에서는 많이 달라졌다. 차체 사이즈(5,335×1,930×1,505, 3,165mm)도 늘어났으며, 헤드램프는 LED로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엔진이다. 기존의 센추리는 상징적인 의미로 5리터 V12 엔진을 고수해 왔지만 신형은 5리터 V8 하이브리드로 달라졌다. 이 엔진은 렉서스 LS600h와 공유하고, 출력은 소폭 디튠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신형 센추리가 나오면서 일본 유일의 V12 엔진도 사라지게 됐다. 토요타에 따르면 개선된 엔진 마운트 및 ANC(Active Noise Control)를 통해 소음과 진동을 더욱 줄였다.

실내의 디자인 역시 보수적이다. 눈에 띄는 것은 최고급 직물이고, 휠베이스 늘리면서 2열의 무릎 공간은 더욱 넉넉해졌다. 2열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도 내장돼 있다. 토요타에 따르면 항공기 1등석에 준하는 편안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