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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신형 토요타 캠리, 엔진 출력 높이고 모터 출력 낮춘 이유는?

토요타 코리아는 19일, 8세대 캠리를 국내에 발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토요타 캠리의 풀체인지는 지난 2014년 마이너 체인지 이후 3년 만에 완성됐다. '전례없는 변화'를 외치며 국내 시장에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토요타 코리아. '제로(Zero)'에서 출발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임을 강조하며, 향상된 상품성을 소개했다. 이후, 카스마다 토요타 치프 엔지니어, 요시다 아키히사 토요타 코리아 사장, 강대환 영업 마케팅 이사(좌측에서부터)가 참석한 가운데 Q&A 시간을 가졌다.

Q. 풀체인지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엔진과 파워트레인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안다.

A. 엔진은 아래의 영상과 같이 연소실 형상과 헤드를 비롯해 거의 모든 부품을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폭발 타이밍을 미세하게 손봤으며, 이전보다 폭발 스팟을 가운데로 정렬해 엔진의 진동을 더욱 줄이는데 노력했다.

Q. 이전보다 엔진 출력을 높이고, 모터 출력을 낮춘 이유는 무엇인가?

A. 예리한 질문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엔진과 모터 사이에서 출력을 미세하게 세팅해야 한다. 최적의 주행 성능과 연비를 만족해야 하며, 드라이빙을 무시할 수 없다. 동력의 밸런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엔진과 모터의 출력을 세팅했다. 이전 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된 캠리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Q. ‘와일드 하이브리드’란 표현은 차세대 하이브리드의 표현인가? 국내 마케팅 방식인가?

A. 더 이상 친환경 차가 연비가 좋고 실용적이라는 어필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강한 퍼포먼스를 이야기할 때 고객과의 소통 방법을 고민했다. 우스갯소리지만 과거 유행했던 '나쁜 남자' 이미지를 떠올려 보며 전례없는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글로벌이 아닌, 한국의 마케팅 태그 라인이다.

Q. 기존 캠리의 타깃과 달리 이번 차는 젊어졌다. 두 부류의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킬 계획인가?

A. 승차감과 운동성을 양립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번 캠리는 TNGA 플랫폼에서부터 모든 것을 새롭게 시도했다. 유럽의 소비자들도 좋은 승차감을 무시하진 않는다. 다만 운동 성능을 좀 더 강조할 뿐이다. 이번 신형 캠리의 경우에는 높은 속도에서도 균형감을 잘 유지한다. 반드시 직접 타보고 결정하길 바란다.

Q. 8세대 캠리에서 강조하는 ‘와일드’는 기존 캠리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건 아닌가?

A. 이전부터 유지해온 캠리의 강점은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유지할 수 있다. 우리는 이전보다 젊은 층의 사랑을 받길 원하고 있다. 요즘은 그저 그런 세단으로 사랑받기는 힘들다.


Q. 올해 토요타의 판매가 좋다고 들었다. 판매 목표를 얼마나 잡고 있는가?

A. 토요타는 판매 대수에 집착하기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토요타의 팬이 되길 원하는 정책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올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만 1천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Q. 북미에서는 '럭셔리'와 '스포츠' 트림으로 나뉘어 출시되는 걸로 아는데 국내에는 럭셔리만 출시되나?

A. 과거부터 국내에서 캠리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축이다. 출시 트림은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결정되었다. 참고로 국내에 들어오는 캠리의 생산지는 일본으로 변경이 되었다. 향후, 추가 트림에 대한 출시는 시장성을 충분히 검토할 방침이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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