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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 N보다 더 과격한 변신, 현대 투싼 스포츠 컨셉트 예고

현대차가 오는 31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세마(SEMA)쇼에 고성능 투싼을 공개한다.

미국 튜너 바카르(VACCAR)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트랙으로 돌진해도 될 만큼 고성능을 추구했다.

블루 메탈릭과 실버의 2톤 컬러로 치장했고 프런트 립과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는 바카르가 자체 제작한 것들이다. 안쪽이 훤히 보이는 메시 그릴은 M&S 제품이고 RGB LED도 더했다.

실내엔 인기 제품들을 총망라했다.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했고 스티치는 현대가 주로 써온 블루 컬러다. IT 기기들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와이파이 부스트와 안드로이드 9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사운드 스트림 LCD 모니터, 12인치 서브우퍼를 포함한 520W 오디오 시스템 등을 달았다.

아쉽게도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엔진의 출력 변화에 대해선 아직 입을 열지 않았다. 1.6 터보인지 2.0 터보인지도 불분명하다. 그러나 양산형보다 몇 곱절 강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바카르에 따르면 새로운 대용량 터보를 붙이고 인테이크와 배기 라인도 전용으로 설계했다. 고출력에 맞춰 미시토미 인터쿨러를 붙였으며 배터리도 강화했다.

강력한 엔진에 맞춰 하체도 다졌다. 스프링과 댐퍼의 강성을 높인 코일오버 타입 제품을 붙였고 부싱과 너트 등의 부품을 레이싱용으로 교체했다. 휠과 타이어 역시 남다르다. 20인치 단조 휠로 무게를 잡았고 그 끝에 콘티넨탈 익스트림콘택트 스포츠 타이어를 둘렀다. 제동력 강화를 위해 브레이크 시스템도 바꿨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투싼 고성능 버전 이외에 아반떼 스포츠 튜닝카, 싼타페 오프로드 컨셉트 모델, 아이오닉 튜닝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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