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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계의 패셔니스타, 볼보 신형 V60 등장

볼보가 라인업을 화끈하게 바꾸고 있다. 신형 XC90 이전까지만 해도 볼보에겐 ‘외모는 별로지만 튼튼해서 타는 차’란 수식어가 어울렸다.

하지만,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XC90 이후엔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업체로 불린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개성적인 헤드램프와 간결하면서도 힘찬 캐릭터 라인이 핵심이다.

신형 V60에도 이런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난다. V90을 너무 닮은 것이 아쉽지만 작은 차체라 비율은 더 좋다.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자태가 매력적이다. 왜건이지만 ‘짐차’보단 ‘스타일’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를 정도다.

전보다 실용성도 나아졌다. SPA 플랫폼으로 개발되었으며 XC60보다 117mm 길고 휠베이스는 2,872mm까지 키웠다. 이런 변화로 더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의 경우 2열을 세우면 529L, 접으면 최대 1,364L까지 쓸 수 있다.

신형 V60은 SPA 플랫폼으로 개발된 모델 중 처음으로 2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340마력 T6 트윈 엔진 AWD 버전과 390마력 T8 트윈 엔진 AWD가 그 주인공이다. 이외에 지역별로 T5, T6, D3, D4 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다.

안전에 대한 대책도 빠지지 않는다. 90시리즈와 XC60에서 쓰인 최신 반자율 주행 기술을 담아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BMW 3시리즈 왜건, 벤츠 C클래스 왜건, 아우디 A4 아반트 등과 경쟁할 볼보의 신형 V60은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하고 여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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