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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전용 SUV?, 우루스 ST-X 컨셉트카 공개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수퍼 SUV다. 배기량 1L당 162.7마력을 자랑하는 괴물이다. 람보르기니가 우르스를 레이싱 전용으로 손질한 컨셉트를 제시했다. 서킷과 오프로드 트랙 양쪽 모두 누빌 수 있는 ‘우루스 ST-X’ 컨셉카를 공개한 것. 차체를 가볍게 만들고 냉각 성능도 업그레이드 시킨 하이퍼 SUV다.

외관은 흉포하다. 광을 죽인 베르데 멘티스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디테일도 기존의 우루스보다 공격적이다. 범퍼 아래 에어 인테이크 장식을 덜고 차체 곳곳에는 탄소섬유를 둘렀다. 21인치 센터락 알루미늄 합금 휠을 다는 등 경량화에도 힘썼다. 이로써 기존의 우루스보다 무려 25% 가벼워졌다.

엔진은 그대로다. V8 트윈 터보 유닛으로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는 850Nm을 낸다. 대신 냉각 성능을 끌어올렸다. 보닛에 에어 인테이크를 뚫었고 앞쪽의 공기 흡입구를 키워 냉각 효율을 끌어올렸다. 차체 뒤쪽으로 이어졌던 배기라인도 옆구리 쪽으로 옮겼다. 타이어는 수퍼 스포츠카에 두루 쓰이는 피렐리 P-ZERO Corsa다. 실내에는 롤케이지를 달아 강성과 안전을 챙겼다. 이로써 기존의 우루스보다 실전 레이싱에 최적화시켰다.

우루스 ST-X는 ‘2018 람보르기니 월드 파이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서킷 데뷔는 2년 뒤인 2020년 유럽 및 중동지역에서 이뤄진다고. 개최 기간 동안 드라이버에게 차량 및 기술 지원을 포함한 ‘어라이브 & 드라이브’ 종합 패키지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