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트카

> 뉴스 컨셉트카 > 아우디 자율 주행의 미래 'E-Tron 임페라토르 컨셉트'

아우디 자율 주행의 미래 'E-Tron 임페라토르 컨셉트'

자율 주행 시스템과 전기 파워트레인의 발전으로 지금까지 수십 년간 이어온 기존의 자동차에 대한 개념은 크게 바뀔 것이며, 지금도 진화 중이다.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생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물론, 운전자와 동승자의 구분도 사라진다.


목적지만 알려주면 스스로 움직이고, 오염 물질도 없으며, 소음도 없는 막연한 상상 속의 자동차. 이 모습과 가장 가까운 현실의 자동차는 지난 2015 CES에서 공개한 메르세데스-벤츠의 'F0105 럭셔리 인 모션(사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보다는 '스스로 달리는 응접실'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법하다.


그렇다면 최근 자율주행에 남다른 투자를 하고 있는 아우디 미래의 자율주행차는 어떤 모습일까? 운송 디자이너 페더릭(Frederic Le Sciellour)이 이에 답했다. 1928년 선보인 '타입 R 임페라토르'의 100주년을 맞아 미래형 자동차인 'E-Tron 임페라토르 컨셉트(Imperator Concept)'를 그린 것. 메르세데스에서 공개한 모델과 마찬가지로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이용해 차체 길이의 대부분을 실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임페라토르 컨셉트 내부에는 우리가 수십 년 내에 현실에서 볼 수 있을 법한 기술들이 모두 담아냈다. 럭셔리한 4인승 시트를 기본으로 원하는 장소를 3D 이미지로 표현할 수 있는 대형 홀로그램 디스플레이가 실내의 가장 큰 특징. 1열 시트 전면부에는 탑승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풀 디지털 대시보드를 장착했다.

측면 도어 패널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과 스피커가 탑재돼 있으며, 전통적인 디자인을 살려낸 도어 캐치를 위치시켜 첨단 기술과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화를 이뤄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