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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BMW Z4 컨셉트, 구형보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워

BMW가 로드스터 마니아들을 애타게 만들었던 주인공, Z4 후속의 이미지가 유출되었다. 8월 17일(현지 시각) 열릴 예정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의 정식 데뷔에 앞서 인터넷을 통해 그 모습이 드러난 것이다.

특별한 감성을 자극하는 매트 오렌지 컬러로 치장한 Z4 컨셉트는 간결한 면과 날카로운 선을 강조해 현행 모델보다 과감한 분위기다.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와 세로형으로 길게 늘인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보닛엔 날카로운 자국을 새겨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프런트 펜더 뒤쪽에도 구멍을 뚫어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운전석과 동반석을 구분 지은 투톤의 실내에선 풀 디지털 방식의 계기판과 커다란 센터 모니터가 주인공이다. 이 둘만으로도 미래지향적인 향기가 듬뿍 느껴진다. 센터 터널을 높이면서 기어 레버를 짧게 줄여 역동적이며 BMW 고유의 i-드라이브도 함께 했다.

파워트레인은 현행과 큰 차이가 없다. 2.0리터와 3.0리터 터보 엔진에 6단 수동기어와 8단 자동기어를 조합할 전망이다.

BMW는 이번 컨셉트 모델의 양산형을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할 계획이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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