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마쓰다가 향후 디자인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마쓰다 비전 쿠페 컨셉트(Mazda Vision Coupe Concept)를 선보였다.

이번 컨셉트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풀 사이즈 4도어 스포츠 쿠페다. 언뜻 애스턴마틴 라피드가 떠오르지만 조금 더 간결하고 잘 빠졌다. 긴 보닛과 짧은 트렁크의 비율로 볼 때 앞엔진 뒷바퀴 굴림 레이아웃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독특한 그릴은 이전보다 더 과감하다. 범퍼 하단의 핀을 통해 기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챙겼다. 보닛은 주름 없이 말끔히 밀었고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했다.

실내의 분위기는 클래식과 첨단을 섞었다.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계기판과 리얼 우드 패널이 드라이버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필요한 장식을 생략하고 드라이버의 집중력을 위해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디자인 컨셉트 모델이기에 이대로 양산되길 기대하는 건 무리다. 프런트와 리어 등 일부 디자인 요소는 차세대 마쓰다 6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으로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없다. 다만, 마쓰다가 로터리 엔진의 부활을 예고했고 이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한편, 오늘(프레스데이) 막을 올리는 2017 도쿄 모터쇼는 11월 5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