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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전기차 ‘미션 E’, 쿠페와 컨버터블도 나올 것

최근 막을 내린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포르쉐 최초의 CUV이자 전기차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포르쉐는 또 하나의 소식을 전했다. 포르쉐 전기차의 수장인 스테판 베크만(Stefan Weckbach) 박사는 최근 독일의 한 자동차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포르쉐는 미션 E를 바탕으로 쿠페와 컨버터블도 만든다”고 선언했다.

애초에 미션 E를 테슬라 모델 S처럼 3가지 버전으로 나눌 것으로 알려졌지만 쿠페와 컨버터블 장르까지 만들겠다는 것이다. 포르쉐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미션 E 컨셉트카를 처음 선보인 이후 대략 2020년 양산모델을 내놓겠다고 말한 바 있었다. 그리고 유수의 자동차 언론들은 첫 모델이 파나메라와 같은 스포츠 세단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스테판 베크만 박사는 2020년 양산모델이 나온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했지만 그 첫 모델이 반드시 스포츠 세단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선을 그엇다. 오히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됐던 CUV 미션 E 스포츠 투리스모에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미션 E 스포츠 투리스모의 제원정보를 살펴보면, 100km/h까지 단 3.5초가 걸리며 200km/h까지도 12초면에 불과할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 단 15분이면 800V 배터리 시스템을 80% 충전시킬 수 있다는 점도 놀랍다. 오늘날 뛰어난 전기차들 두 배 수준이다. 항속거리는 약 400km(유럽 NEDC기준)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포르쉐 미션 E와 동일한 데, 2개의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600마력을 뒷바퀴로 보낸다.

스포티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위해 포르쉐는 아우디와 협력해 폭스바겐 MEB(modular electrification platform)와 다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있다.

루머에 따르면 아우디는 포르쉐와 마찬가지로 대략 3가지 모델 라인업을 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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