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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 파사트, 올해 안에 유럽서 부분변경 나온다

폭스바겐(이하 VW)이 올해 안에 유럽에서 자사의 중형 세단 파사트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그룹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VW 회장 헤르베르트 디이스(Herbert Diess)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VW 회장 헤르베르트 디이스는 “올해 안에 새로 디자인한 파사트가 대기 중이다”고 말하며 “연말에는 도심형 소형 SUV ‘T-크로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내용은 많은 신형 모델들이 나온다는 뜻이었는데 국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파스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유는 얼마전 파사트가 국내에 출시됐기 때문이다.

VW 파사트는 2014년 출시된 8세대 모델로 국내에선 7세대 북미형 파사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후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판매는 일시 중단 됐었고, 올해 2월 1일부터 4,320만 원으로 판매가를 잡은 유럽형 8세대 파사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부분변경 모델이 올해 안에 출시됨에 따라 국내에 시판하고 있는 파사트는 출시 2달이 채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구형모델로 전락하게 됐다.

다만 아직 부분변경 모델의 변경 범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디자인만 조금 바꾼 것이라면 현행 모델과 큰 차이가 없고, 만약 파워트레인도 일부 조정하는 등 변화폭이 크다면 국내 소비자들의 파사트 구매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루머에 그치고는 있지만 유럽 자동차 언론들은 올해 출시될 부분변경 파사트에 대해 엔진까지 교체되는 큰 폭의 변화를 점치고 있다.

우선 기존 1.4 TSI 엔진의 경우 1.5 TSI로 교체된다. 출력도 130마력에서 150마력으로 상승하고 1.8 TSI 역시 2.0 TSI로 바뀐다. 디젤엔진 가운데에는 1.6 TDI가 하이브리드 구성의 1.5 TSI로 바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2.0 TDI 엔진은 국내에도 출시됐는데 이번 부분변경에서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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