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미래를 위해 살생부를 작성 중이다. 판매량이 떨어지는 세단과 해치백의 생산을 줄이거나 끝내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위함이다.

지난주 말리부, 크루즈, 스파크의 신형을 발표했지만 소닉(아베오)과 임팔라는 빠졌다. 이 같은 사실을 근거로 이 둘의 단종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실제, GM은 미국 오리건 공장에서 소닉의 생산을 중단(아직 단종을 확정하진 않았다)하고 전기차 모델인 볼트(Bolt)와 자율주행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베오의 1분기 판매량은 5,983대로 볼트(4,375대)보다 높지만 흐름이 좋지 못했다. 전년 동월비를 기준으로 23.5% 감소해 41%나 늘어난 볼트와 극명하게 대비되었다.
시장의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이를 감안해 전략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GM 소형차의 중심이 될 볼트

한편, GM은 2021년 이후에 나올 모든 전기차에 볼트 플랫폼을 적용하고 2023년 이후에는 모든 자율주행차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나올 소형차의 중심이 볼트의 뼈대로 옮겨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