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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번호판, 두바이가 세계 최초로 도입

사막의 도시 두바이가 다음 달에 세계 최초로 디지털 번호판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에 돌입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서 사용자들의 요청을 주정부가 받아들여 시행된 적은 있지만 정부차원에서 직접 나서서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은 두바이 경찰차에 적용하며 효과를 검증할 만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이를 분석해 일반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20여년 전 프랑스에서 최초의 자동차 번호판 제도가 도입된 이후 번호판은 자동차의 역사와 함께 계속 변해왔다. 이 가운데 디지털 번호판은 기존 번호판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사물 인터넷과 접목할 경우 활용도가 큰 분야로 손꼽힌다.

우선 기존 번호판보다 더 많은 정보를 기재할 수 있다. 도난이나 주차 혹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표시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판 역할 까지 더할 수 있어 잠재력이 큰 분야로 손꼽힌다. 다만 유지비용과 함께 내구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약점을 극복해야 할 문제로 지적받는다.

중동의 뜨거운 열기를 이 디지털 번호판이 견뎌야 한다는 점도 또 하나의 문제다. 이에 대해 두바이 경찰은 대략 평균 기온이 41도 정도되는 상태에서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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