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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CEO의 선언, “차기 컨티넨탈 GT는 전기차”

벤틀리의 CEO 아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컨티넨탈 GT는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벤틀리는 내연기관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퍼포먼스를 다 구현해 냈으며 이제 전기차 시대에 맞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해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영국의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는 동시에 자사의 소비자들은 전기차로 사회적인 책임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며, 도입의 취지를 설명했다. 벤틀리는 이미 벤테이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이 부문에 제작기술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아울러 터보차저가 적용된 3.0L V6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 얼마나 효율적이며 기존의 퍼포먼스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도 보여줬다.

벤틀리는 전기차에 대한 청사진을 한 차례 내보인 바 있다. 바로 2017년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였던 EXP 12 스피드 6e 컨셉트다. 차기 컨티넨탈 GT의 디자인과 기술 지향점을 알린 모델인데, 벤틀리는 이 모델을 양산하기로 결정한 것. 참고로 EXP 12 스피드 6e 컨셉트는 무선충전 기술을 통한 고속 자기유도 방식 충전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배터리를 한번 충전하면 460km까지 갈 수 있다.

현행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6.0L W12 엔진으로 무려 63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 그룹의 다른 슈퍼카 브랜드들 가운데 가장 먼저 전기차 모델을 내놓겠다는 선언을 마친 벤틀리는 대략 2025년을 전동화의 기점으로 잡았다.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보다 먼저 SUV 시장을 선점했고, 이제 전기차 부문에도 역시 먼저 발을 내딛는 벤틀리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좋은 기사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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