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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포르쉐 박스터 경쟁모델 준비한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가 AMG GT 4도어 이후의 차기 모델로 포르쉐 박스터/카이맨과 겨룰 수 있는 경쟁 상대를 고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고성능 부문 수장인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는 영국 오토카(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당초 메르세데스 AMG의 차기 모델로는 고성능 SUV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들은 경량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있다. 토비아스 뫼어스 역시 SUV에 대한 항간의 루머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훌륭한 SUV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말했다.

아직 확실한 제원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메르세데스-AMG가 새로 선보일 저렴하고 가벼운 쿠페와 로드스터는 대략 3.0L 배기량의 직렬 6기통 터보 엔진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대략 430마력에 이르는 고출력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유닛은 현 CLS 53의 것으로 다른 경량 스포츠카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활용될 여지가 보였다.

더불어 메르세데스-AMG의 보스는 AMG의 최고봉 모델들에서 간혹 등장했던 6.0 V12 엔진을 서서히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더 가볍고 출력도 강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자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파워트레인은 4.0 V8에 트윈터보를 더한 것으로 역시 전기배터리로 출력을 더할 전망이다.

참고로 현재 6.0 V12 엔진은 마이바흐 S650 차량에 탑재되고 있는데 마이바흐 등의 서브 브랜드에선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터라 당장 없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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