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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디자인웍스가 공개한 초고속 캡슐의 호화로운 실내

초고속 이동 수단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BMW그룹 산하 디자인웍스(Designworks)와 버진 하이퍼루프 원(Virgin Hyperloop One)이 실물 크기의 승객용 캡슐 내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아랍에미레이트 혁신의 달 기념행사로 시티워크 두바이City Walk Dubai)에서 공개되었다.

BMW에 따르면, 이 승객용 캡슐은 진공 튜브 속을 전자기 힘으로 추진해 최고 1,080 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이 속도로 주행하면 두바이에서 아부다비까지 139km의 거리를 약 12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기술이 완성에 가까워오면 다음 단계는 실현을 위한 제도 개혁이다. 이를 위해서는 두바이의 교통 당국과 협상이 필요하다.

공개한 프로토타입을 살펴보면 마치 비행기 일등석을 연상케 한다. 다만, 창문이 없는 캡슐의 형태이기 때문에 답답한 모습일 수 있지만 디자인웍스는 고급스럽게 연출했다. 각 좌석별로 조명을 통제할 수 있으며, 개인 디스플레이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트를 갖췄다. 전통적인 아랍 패턴도 특징이다.

BMW 디자인웍스는 하이퍼루프 속 캡슐이 워낙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승객들이 계속 앉아 있어야 한다는 제약조건이 있어 좌석을 중심으로 내부를 꾸몄다고 밝혔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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