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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테슬라 모델S 사고로 10대 2명 사망

미국 CNBC는 9일(현지 시각),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에서 10대가 운전하던 테슬라 모델 S의 사고로 운전석과 동승석에 탑승한 10대 두 명이 사망하고, 뒷좌석에 앉은 다른 10대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경찰 측은 사고의 원인을 과속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로워드 카운티(Broward County) 법원 기록에 따르면 운전자인 베레트 릴리(Barrett Riley)는 지난 3월, 80km/h(50mph) 제한구역에서 180km/h(112mph) 속도로 적발된 경우가 있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4명의 조사관으로 구성된 사고 조사팀을 현장으로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위원회는 이번 사고가 오토파일럿(Autopilot)에 의한 사고로 추정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후 자동차가 화염에 휩싸인 만큼 배터리 폭발에 대한 원인에 대해 조사가 진행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전 세계 곳곳에서는 오늘도 수많은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테슬라의 경우는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답게 사고와의 연관성 문제로 이목이 집중된다. 때문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실적 브리핑 자리에서 "언론에서 테슬라 사고에 대해 부풀려 전하는 경우가 많다. 독자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는 기사들은 자율 주행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방해하는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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