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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아키오 사장, “다음 달 커넥티드 카 시판차 선보일 것”

도요타 아키오 사장이 다음 달 6월 토요타 최초의 커넥티드 카 시판차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토요타 자동차 2018년 3분기 (2017년 4월 1일 ~ 2018년 3월 31일) 결산 내용 발표 과정에서 밝힌 것. 이 자리에서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자신의 회사에 대한 생각과 스스로의 미래 비전에 관해 연설했다.

그는 “100년에 한번 대변혁의 시대가 왔고 이것은 우리에게 100년에 한 번 오는 큰 기회”라며, “전례없는 속도와 발상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토요타를 '자동차 만드는 회사'에서 ‘모바일 컴퍼니’ 즉 이동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성공경험을 가진 거대 기업의 변혁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토요타의 진면목인 ‘토요타 생산방식(TPS)과 원가절감’을 유지하면서 계승자가 아닌 도전자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선언도 함께했다.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원가절감에 대한 해석도 곁들였다. 그는 “원가에 적정이윤을 가산하여 판매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판매가격은 시장 즉 고객이 결정하는 것을 대전제로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원가를 낮추는 것”이 바로 토요타식 원가절감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의 상황이 80년 전과 비슷하다 생각하며, 도요타 키이치로의 방직 공장이 자동차 기업으로 바뀌는 도전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마무리 인사말 직전 그는 조직의 전의를 가다듬는 말도 덧붙였다. “잘못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잘못 될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 새로운 도전을 부디 지원해 주길 바란다”

토요타는 2015년 12월 TNGA를 처음 적용한 프리우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준비했다. 특히 지난 2018년 3분기 (2017년 4월 1일 ~ 2018년 3월 31일) 연간 결산결과 순이익은 2조 4,939억엔을 냈다. 제품으로 말하는 자동차 회사의 입장으로 토요타는 다음 달 커넥티드카의 시판차를 내놓는다. 거대 기업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셈이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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