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테슬라의 소형 전기 세단 모델 3에 듀얼 모터를 장착한 AWD 버전의 주문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소식은 다름 아닌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사실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의 라이언 맥카프리(Ryan McCaffrey)가 남긴 모델 3 퍼포먼스의 가격과 스펙, 에어 서스펜션에 관한 질문을 일론 머스크가 직접 답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는 차주부터 듀얼 모터를 장착한 모델 3 AWD & 퍼포먼스의 주문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관심은 가격으로 집중된다. 모델 S에서 듀얼 모터 AWD의 옵션 가격은 무려 5,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33만 원 수준. 모델 3에서도 AWD의 옵션 가격은 4.000달러에서 5,000달러 수준으로 크게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본형 모델이 35,000달러로 모델 S와는 다른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모델 3에 5,000달러 수준의 옵션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참고로 테슬라의 2분기 말까지의 모델 3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잡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듀얼 모터가 장착된 모델 3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