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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C EC,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등극

최근 영국의 자동차 시장조사 전문기업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가 전세계 전기차 판매현황을 발표했다. 자토 다이나믹스는 중국 BAIC의 전기차 EC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라고 밝혔다. 기존의 닛산 리프가 가진 타이틀을 이제 BAIC EC가 차지한 셈이다.

중국 BAIC는 2018년 1분기에만 1만 5,132명에게 EC를 판매해 무려 전년 동기 대비 329%의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해 닛산 리프 역시 판매량이 올랐는데 EC와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인 34% 상승에 그쳤다.

닛산은 지난해까지 30만 대 이상의 리프를 전 세계적으로 판매해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 브랜드로 알려져 있었다. 반면 중국의 전기차 회사 BAIC는 지난해 5만여대를 판매하는 등 중국내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왔었다. 특히 2017년 하반기부터는 BAIC EC 한 차종으로만 월 1만 대 이상 판매를 이어가며 6개월 간 베스트 셀링 전기차에 올랐다. 지난해 BAIC EC는 모두 7만 8,079대가 팔렸다.

BAIC EC가 큰 폭으로 판매량이 오르는 바람에 기존 닛산 리프가 가지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타이틀이 넘어가게 된 것.

BAIC EC는 최대 항속거리 200km를 내는 시티카로 EC180과 EC200 시리즈가 판매되고 있다. CUV타입으로 실용적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만 최근 BAIC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어 다시 닛산 리프가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남아있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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