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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자주 막힌다고 느끼는 이유, 나홀로 차량 82.5% 증가

최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원구원과 과거 20년 동안의 여객과 화물의 통행행태 변화와 내비게이션, 모바일 통신, 대중교통카드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 이동성 및 접근성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2016년 기준 87,051천통행으로 2010년 78,868천통행 대비 10.38% 증가하였고 전국 총 통행거리는 1,239백만인·km로 2010년 1,222백만인·km 대비 1.38% 증가하였다.

여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전국 전체 통행량이 2010년보다 10.38% 증가한데 비해 승용차 통행량이 20.5% 증가한 것. 다시말해 통행량이 늘어난 것 보다 승용차 통행량이 더 늘어나면서 교통혼잡구간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차가 자주 막힌다고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체 통행량보다 승용차 통행량이 증가한 이유도 나왔다. 바로 나홀로 차량 즉, 차를 혼자 타고 다니는 사람들의 비율이 2010년보다 82.5%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로등급별로 혼잡구간은 일반국도가 다소 감소한 반면 고속도로와 지방도-시군도가 증가했다. 도시별로 보면 7대 특별시와 광역시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은 혼잡구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혼잡구간 비율증가율이 다른 곳보다 높았다.

최근 3년간의 승용차 등록대수를 보면 2014년 대비 2016년 서울 승용차 등록대수 증가는 3.7%로 8만 7,602대가 증가했지만 인천은 18만 753대가 늘어나 21.2% 증가율을, 경기도는 43만 4,776대가 늘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교통혼잡구간이 늘어난 것은 곧바로 출퇴근시간의 증가로 이어졌다. 지역별로 출퇴근 통행시간을 살펴보니, 서울은 평균 출근에 41.8분, 퇴근에는 54.6분이 걸렸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 걸리는 셈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신호등 밀도가 높아 신호교차로에 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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