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두테르테 대통령, 자동차에 이어 수억원치 밀수 모터사이클 폐기

두테르테 대통령, 자동차에 이어 수억원치 밀수 모터사이클 폐기

강력한 마약 규제로 악명 높은 필리핀의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가 탈세자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30일(현지 시각), 필리핀에서는 무려 116대의 모터사이클과 6대의 자동차를 폐기했다.

이번에 폐기한 모터사이클은 할리 데이비슨, 트라이엄프, BMW 등의 최고급 모델들도 포함됐으며, 총 3,471만 페소, 우리 돈으로 7억원이 넘는 가치에 달한다. 사실, 이번에 폐기시킨 모터사이클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밀수된 물품들이며,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공개 폐기를 진행했다.

두테르테의 이런 강력한 메세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는 포르쉐, 메르세데스, 재규어 등을 포함해 총 20대에 달하는 밀수 자동차 폐기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당시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세금을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차를 가질 수 없습니다. 폐기한 고철을 철강 구매자들에게 주십시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세관은 지난해 압수한 8억 6천 6백만 달러 규모의 장물 중 자동차가 2백 93만 달러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가짜 도장을 부착한 담배 250만 달러 분량을 폐기했으며, 이번 자동차 폐기를 실시간 뉴스로 전달하는 등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불법 행위를 압박하고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흔들리지 않는 시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사로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