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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부품 25%까지 확대

볼보자동차가 오는 2025년부터 생산될 신형 모델에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을 최소 25%까지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볼보는 지난해 57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는데 그중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은 약 5% 수준이다.

볼보 자동차의 지속 가능 경영을 담당하는 스튜어트 템플러(Stuart Templar)는 "자동차의 계기판이나 카펫(매트)에 등과 같은 부품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도 안전이나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때문에 사업적으로도 충분히 타당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라고 로이터(Reuters)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또한, 이런 계획들을 추진하기 위해 플라스틱 생산 업체들과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엔은 볼보자동차 친환경 계획을 환영했다. 매년 8백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떨어져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폐기물을 활용해 새로운 운송 수단의 부품을 제작하는 시도는 처음입니다."라고 유엔 환경 프로그램의 에릭 솔하임(Erik Solheim) 소장은 전했다.

볼보는 지난달에도 자사 브랜드의 모든 사무실과 식당 등에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중지하겠다고 밝히는 등의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면서 올해 말부터는 140톤 이상의 플라스틱 제품을 친환경 용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번 발표와 발맞춰 볼보는 스웨덴 고텐버그(Gothenburg)에서 일부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인테리어를 꾸민 XC6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며, 기존 제품과의 품질면에서의 차이를 체감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 회장은 "우리는 쓰레기로 여겨진 플라스틱 폐기물의 새로운 가치를 가지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것으로의 변화 과정의 진전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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