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정책

> 뉴스 업계 정책 > 포르쉐,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에 투자… 관련기술 배운다

포르쉐,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에 투자… 관련기술 배운다

포르쉐가 지난 2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의 신생 전기차 업체 리막(Rimac)과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리막의 주식 10%를 사들였고 앞으로 더욱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리막은 메이트 리막(Mate Rimac)이 2009년 설립한 전기 스포츠카 전문 업체다. 0-100km/h 가속을 2초 이내에 끝내는 컨셉트 원(Concept ONE)에 이어 지난 3월 두 번째 전기 하이퍼카 'C Two'를 발표했다.

▶ 리막이 올해 발표한 C Two 전기 하이퍼카

0-97km/h 가속시간 1.85초, 최고속도 412km/h의 고성능을 자랑하는 C Two는 120kWh의 리튬 망간 배터리 팩을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3km를 주행할 수 있고 급속으로 30분이면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메이트 리막은 "포르쉐와 손을 잡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우리의 목표는 전기차에 쓰이는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자동차 생산업체에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리막이 올해 발표한 C Two 전기 하이퍼카

이 회사는 지난해 3,000만 유로(약 38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4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흑자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가치가 2014년에 7,000만 유로(약 900억 원)였지만 지금은 그보다 몇 곱절 더 나갈 것으로 본다.

한편, 포르쉐는 내년에 자신들의 첫 번째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을 출시할 계획이다. 곧이어 전기차와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인데 여기에 리막의 노하우를 활용하게 된다.

박영문

박영문 기자

spyms@encarmagazine.com

부품의 기술적인 결합체가 아닌, 자동차가 지닌 가치의 본질을 탐미하는 감성 에디터입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