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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TM 두 가지 하이브리드로 선택 넓힌다

현대차가 중형 SUV 싼타페에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을 추가한다. 현대차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글로벌 론칭행사에서 영국 오토카(Autocar)에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략 내년 하반기 완성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미 자사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전용모델인 아이오닉을 비롯해 중형 세단 쏘나타와 니로 그리고 코나 등 다양한 차급에 하이브리드와 PHEV 라인업을 적용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싼타페에 적용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제원은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쏘나타의 제원과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이다. 참고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56마력을 발휘하는 2.0L GDi 가솔린 엔진과 51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품고 있다. 또 쏘나타 PHEV는 조금 더 강력한 68마력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EV 주행모드로만 44km를 갈 수 있다.

현대차가 4륜구동(4WD)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일 것이라는 루머는 2015년부터 있었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2015년 하이브리드 차량용 ‘전기구동 모듈’을 양산하기로 했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의 전기 구동 모듈(e-4WD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SUV의 후륜에 장착해 출발 및 저속 구간에서는 전기모터로만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고 고속 구간에서는 엔진과 함께 구동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내리막길이나 감속 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회생제동 기능을 더한다.

2015년 싼타페 더 프라임의 출시 자료엔 4륜구동(4WD) 하이브리드 SUV에 관한 이야기가 없어 차세대로 미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현대차의 이 같은 행보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모두 38개 차종으로 늘린다는 기본 전략과 맞닿아 있다. 여기에는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기차까지 포함한다.

김경수

김경수 기자

kks@encar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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