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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에 관한 Q&A, DS 3 전기차도 준비 중인가요?

DS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안착했다. 첫 선을 보인 모델은 DS 7 크로스백. 대치동에는 DS 단독 전시장인 'DS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DS 7 크로스백은 2014년 브랜드 독립에 맞춰 신설한 DS 디자인팀이 만든 첫 번째 모델로 개발 기간만 33개월이 걸렸다.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울였다는 이야기.

한국의 DS 론칭에 DS 브랜드 CEO 이브 본느퐁(YVES BONNEFONT)이 참석했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론칭과 DS 7에 관한 Q&A 시간을 가졌다.

Q. 한국은 독일,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가 독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DS는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만큼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및 투자가 필요할 것 같다. 그룹에서 어떻게 투자 및 지원을 할 예정인가?

A.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DS7 크로스백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프랑스 등 제품을 출시한 여러 국가들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만큼, 한국 고객들에게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이러한 확신은 DS가 경쟁사인 독일 자동차 브랜드를 포함한 다른 완성차 업계와 비교했을 때 차별화된 특별한 브랜드라는 점에 기반한다. 특히 DS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와 강한 유대감이 있는 브랜드로, 이는 DS의 강한 DNA에 내재되어 있다. DS는 매년 1종의 신차를 출시해 한국 내 DS 브랜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고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영업 담당들을 프랑스 파리로 초청해 DS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DS 아카데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DS 브랜드가 갖는 가치와 브랜드만의 특별함을 고객에게 보다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이면, DS는 오늘 국내 최초로 DS 전용 공간을 오픈했고, 성수동 본사 서비스센터에도 전용 DS 공간에 인원을 배치했다. 금년 말까지 총 4개의 전시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또, 자체 PDI 센터를 확장 중에 있다. 제2의 PDI 센터는 금년 5-6월 경에 오픈 예정이며, 장한평 쪽에 푸조/시트로엥 전시장 외에도 DS 전시장, 서비스센터 등을 복합적으로 한 장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푸조/시트로엥 제주 렌터카에도 DS 모델을 배치해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DS 7 크로스백 한 모델만 전시되어 있지만, 하반기에는 DS 3 크로스백이, 내년 초에는 DS 전기차, 그리고 그 후속 모델들도 들여올 계획이다. 한두 개 모델로 시작하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보다 다양한 모델로 고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Q. 구체적인 DS의 전기차 전략이 궁금하다. 브랜드에서가장 처음 나오는 양산형 전기차 모델에 대해 구체적인 소개와 국내에 전기차가 들어올 경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점이 무엇인지?

A.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 업계가 전기차 판매를 시작했다. DS의 경우 금년 말 기준 DS 3 크로스백을 시작으로 전기차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PSA 그룹은 그간 디젤 차량 위주로 판매했지만,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라 전기차 모델을 들여올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인증 문제만 해결된다면, DS 전기차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다. PSA 그룹의 전기차는 선두 브랜드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다. 다만, 시점이 문제다. 내년 이맘때에는 제주도에서 DS 전기차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동화는 DS 브랜드의 중요한 핵심 전략이다. 첫 번째로, 전동화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효율적인 방식이다. 연료가 떨어진 경우 전력을 재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떠한 다른 솔루션보다도 효율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로 DS는 E-포물러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DS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에너지 활용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경쟁에서 학습한 해당 기술들을 자동차 생산으로 연계하는 효율적인 발전 방식을 택하고 있다. DS는 모터스포츠에서 사용된 기술을 18개월 만에 양산형 자동차로 적용했다. 이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DS는 DS 3 크로스백의 전기차버전 DS 3 크로스백 E-TENSE를 가까운 미래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차는 한 번 충전으로 340km를 갈 수 있으며, 30분 안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해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자리매김했다.

Q. 가격대가 궁금하다. 올해 한국에서의 세일즈 목표가 어떻게 되는가?

A. 몇 가지모델에 대해 본사와 가격 협의를 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적용 가능한 개별소비세와 네 가지 트림을 고려했을 때 5,000만원 초/중반 대로 생각하면 된다. 최상위 모델은 DS 나이트비전과 LTE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그랜드시크 모델로 5,890만 원이다.

앞서 보내 드렸던 보도자료에 가격을 업데이트해 보내드렸다. 최상위 트림은 5,890만 원으로 이는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적용되지 않은 가격이다. 금년 6월까지 개별소비세가 연장되면서 몇 십만 원 정도의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다. 본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DS 브랜드가 국내에 새롭게 론칭 해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기간이기에 특정한 타깃을 잡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국내 판매 목표를 올해 1,000대로 생각하고 있다.

고석연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

공감 콘텐츠를 지향하는 열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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